어떤 마지막 하루.
AM 07:00 어제 부모님과 함께 기숙사를 떠났던 Andy가 내 페이스북(영국판 싸이) 대문에 글을 남겨주었다. 녀석. AM 08:30 아침 식사. 친구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어제 윌로비를 외치면서 과음을 한 것이 분명하다. …
AM 07:00 어제 부모님과 함께 기숙사를 떠났던 Andy가 내 페이스북(영국판 싸이) 대문에 글을 남겨주었다. 녀석. AM 08:30 아침 식사. 친구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어제 윌로비를 외치면서 과음을 한 것이 분명하다. …
그가 아침에 코메디를 썼나요? 오후에 썼나요? 다소 황당한 질문에 가이드가 당황한다. 하지만 그만큼 영국인들의 쉐익스피어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반증이겠지. 영화 러브액츄얼리에서 휴그랜트는 수상역으로 영국은 윌리엄 쉐익스피어의 나라라고 언급하는데, 이태리라고 하는 …
멕시코 동호회에서 주최한 투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자랑하는 관광명소 성으로 900년대에 세워져 지금까지 20대에 걸쳐 주인이 바뀐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다소 과시하기 위한 상업성을 짙게 뜨고 있는 성이다. …
스포츠 관련 포스트는 워낙 그 방면에 뛰어난 분들이 많아 내가 쓰지 않아도 잘 퍼져 기피하는 편이나, 오늘 하루만큼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전설이 이제 저 위의 제목처럼 단 한 점만이 남았다. 500경기 …
여행 뒤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항상 남는 법이다. 밀라노에서 돌아와 무언가 아쉬움이 가슴속에 남아 있었는데, 옆방 Phil이 피크 디스트릭트라는 국립공원에 가자고 한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를 제외하고 영국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라고 하니, …
드디어 이태리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다. 고민하던 중 나의 구미를 당긴 것은 스위스가 훤히 보인다는 꼬모라는 소도시였다. 밀라노에서 대략 기차로 1시간 반 정도를 가면 스위스 국경 인접 도시 꼬모를 만나게 된다. …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공부, 독서, 유럽각국 도서관탐방 등)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프리미어리그(Premiere League – 영국은 참고로 잘나가는 그룹을 항상 이렇게 부른다. 잘나가는 …
이곳 영국에서도 GQ에서 광고와 글들 중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는 Italian이니, 이 이태리에 대한 관심과 동경은 비단 이건희 회장의 밀라노 선언으로 한국에서만 촉발된 것은 아닌 듯 싶다. 나 역시 밀라노에서 …
4일 내내 그렇게 흐리기만 하던 하늘이 서서히 개기 시작한다. 워낙 변덕스러워 내일 어떻게 될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 저 곳에서 나를 지켜봐주시리라 믿는다. 늘 내가 무슨 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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