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글 잘못인가?

호텔 지배인은 유명인사를 맞기 전에 구글로 고객을 취향을 살펴본다. (via 검색엔진마스터)

나 역시 외부 업체 미팅을 하기전, 구글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검색을 해보고, 어떤 교회에 다니는지, 어느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지에 대해 가늠을 하고 나간다. 다소 인위적이지만 그 사람의 선호도를 알면 호감을 얻기가 보다 쉽기 때문이다. (물론 데이트와 같은 인간적인 관계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자제한다.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인 상황 가정하이다.)

인간 Seo에 관한 정보가 구글을 비롯한 검색 엔진들에 어떻게 노출이 되고 있는지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게 컨택을 시도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굳이 막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기존에 연락을 하다가 끊겼던지 아니면 관심사를 통해 공유할 부분이 생겼던지…세오월드에서 최대한 사적인 이야기를 자제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구글의 정보 노출이 보안 문제가 있다고 한다. 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비난의 화살을 돌려라. 사용자 스스로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싸이월드에 올린 적은 없는지, 내가 가입한 사이트 관리자가 소홀하여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닌지…기술의 우수성으로 사용자의 잘못이 드러나 사용자가 기겁하여 기술을 죽이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한마디로 구글 비둘기들이 개인 정보를 일부러 노출시키려고 날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