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Deal의 득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얼마전 발표된 티켓몬스터 Deal을 기준으로 이해관계자별 득실을 살펴보았다. ’15년 4월 KKR과 경영진 컨소시엄이 티켓몬스터 지분을 8,740억원에 인수했다. 어떻게 ‘조’단위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이 나왔으며, 금번 Deal 뒤의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이득을 취했을까? 먼저 그루폰은  ’13년 11월 리빙소셜로부터 티켓몬스터 지분 100%를 2,800억에 인수하여, 이를 8,740억으로 평가 받아 59%의 지분을 매각하여 1.5년만에 수익률 +212%를 … Read more

AIIB의 의미

AIIB는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亚洲基础设施投资银行)로 중국 주도로 ’15년말 출범을 목표로 하는 명칭 그대로 아시아 인프라 수준의 제고를 위한 국제 기구다. 낙후된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자선적 아이디어에 미국과 일본이 결사 반대를 한 이유가 무엇일까? ADB,IMF 등 기존 기구를 통해 지녔던 아시아 개발의 기득권을 중국에 빼앗길까 노심초사해서인가? 겉으로는 투명하지 못한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로 반대하고 있지만, 나는 ‘태평양 … Read more

스마트한 성공들

이 책을 읽게 된건 도발적인 문구 때문이었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스마트한 성공들, 하루 3시간씩 자며 일에만 매달리던 맥킨지 컨설턴트에서 1년에 8주 휴가를 쓰면서도 연 매출 500억 원을 벌어들이는 기업가로 변신” 스마트한 성공의 마법의 열쇠는 ‘시간‘의 활용이다. 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협업 도구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 Read more

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는 참 신기한 회사다. 토이스토리로 성공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와 같은 걸작을 내놓았다. 심지어, 토이스토리2나 카2와 같이 전편을 뛰어넘는 후속작을 선보였다. 마치 리니지 시리즈를 3편까지 성공시키고, 이에 버금가는 히트 게임을 매년 별개로 출시했다고 할까? 궁금했다. 어떻게 지속적으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는지… 이 책은 86년 픽사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에드 캇멜의 … Read more

현재의 충격

미디어 비평가인 더글라스 러쉬코프씨는 후기로 독자에게 트위터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고 한다. 아차! 싶었다. ‘현재의 충격’은 과거 10여년간의 변화의 흐름과 방향성을 꿰뚫는 저자의 통찰력이다. 왜 나는 내 자신에게 일어났던 변화마저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것일까? 2000년 나는 귀가하면 습관적으로 PC를 켜고 이메일을 확인했다. 2003년 Clie라고 하는 소니의 PDA를 처음 접하고 이메일을 실시간 체크할 … Read more

Croatia Trip – Plitvice

지난 크로아티아 여행 시작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약 세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 길이 매우 울창하다. 과연 요정들의 숲이라 불리우는 플리트비체는 어떤 모습일지? 위에서 내려다본 오늘의 하이킹 코스. 역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맑은 폭포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한가한 물고기들이 거닐고 있고… 푸르름을 담은 싱그러운 녹색을 마음 가득히 … Read more

Biz Stone의 나는 어떻게 일하는가?

3년전 MBN포럼에서 트위터의 창업자 비즈 스톤의 강연을 들었다. 인간은 선하고, 윈-윈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다소 고리타분한 내용에 지루해질 때 즈음, 나는 당시 한창 이슈가 되었던 트위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는 유머를 섞어가면서도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정확한 답변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영어라…) 자신의 생각이 회사와는 다를 수 있다는 스탠스를 명확히 했다. 그리고 이번에 … Read more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에 이어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강의를 읽었다. ‘경제학강의’는 한눈에 들어오는 쉬운 언어로 경제학 역사와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이론간 이견과 논쟁에 대해 소개한다. 경제학 이론이 ‘기술’인양, 개별 접근법을 파편화하여 알려주어 독자가 당장 실생활에 응용하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마치 구글글래스처럼 세상을 보는 눈에 적용하기를 고대한다고 할까? 2008년 이전까지 시장은 완벽하다고 믿었다. 신고전주의 관점에서 시장을 … Read more

Croatia Trip – the very beginning

크로아티아를 떠올리면 TV속에서 총성에 울부짓는 어린이 울음 소리와 인종청소로 유명한 밀루세비치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오버랩되며 마음이 꽤나 불편했다. 그래서 노팅엄 교환학생 당시 저가항공으로 자그레브로 갈 수 있는 기회에도, 찜찜함에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곤 했다. 이번에 용기를 내서 그곳으로 향했다. 올해 첫번째 여행…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닐 수 있다는 점! 비록 수동 운전에 대한 공포로 프리미엄을 지급하면서평소 몰지 못했던 … Read more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Amazon은 설레는 공간이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나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과 같이 소장을 위한 양서부터 킨들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Lunch with FT 같은 전자책까지 설레임으로 가득차 있다. 다음주로 다가온 블랙 프라이데이를 대비하며, 나의 에버노트는 아내 몰래 Wish List로 점차 차오르고 있다. 역시 Amazon이 내게 안겨준 치명적 설레임이다. 제프 베조스의 눈빛이 인상적인 책 Amazon Everything Store는 창업자이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