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adfbc4e522e11e2b74c22000a9f1427_7계사년(癸巳年)이 밝았습니다. 올해가 벌써 제 블로그를 연지 9년째입니다. 블로그를 통한 새해 인사도 벌써 7번째이네요. (2011년, 2010년-)

2012년은 어느 해보다 블로깅에 소홀했던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자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으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툴이 너무나도 많이 등장했고, 이전에는 Drafting상태에서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에버노트를 통해 생각을 정리해 올리다보니, 미완의 상태에서는 Publish가 저도 모르게 망설여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된 이유는 제가 스마트폰과 짧은 글/기사에 중독이 되다보니,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해는 책 읽는 시간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보다 길었으면…하고 새해 소망을 밝힌 것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1초도 심심한 것을 못참고 스마트폰을 꺼내보는 습관을 지양하고, 올해는 참고, 또 참으며, 멈춰 있는 저의 뇌를 다시 되살리는 것이 제 작은 새해 소망입니다.

사진은 집앞 산에서 찍은 눈꽃입니다. 올해는 정말 눈이 많이 오네요.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