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해본다!

구글의 시가총액이 GE, EBAY 등 장장한 기업을 누를만큼(야후는 지난 9월쯤인가에 꺾었음) 커지고 있는데, 구글이 사실 이렇게 커진 까닭은 야후!의 공이 크다. 바로 야후가 애초 검색엔진을 도입하는데, 구글의 검색엔진을 도입하고 아무생각없이 검색 결과 옆에 POWERED BY GOOGLE이라고 써놓았기 때문이다(지금은 다음 검색 결과에서 볼 수 있다.) 호기심 많은 네티즌들은 세계 최고의 검색 사이트인 야후!가 쓰는 검색엔진이 왜 구글인지 궁금해했고, 구글은 힘들이지 않고 자사의 훌륭한 검색 기술을 네티즌 입소문을 통해 홍보할 수 있었다. 야후!는 부랴부랴 POWERED BY GOOGLE 로고를 내렸지만 이미 사건(?)은 터진 후였고 야후!는 2억 3500만 달러에 검색엔진 업체 잉크토미를 인수하면서 파트너쉽 관계를 청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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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가 구글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우호적인 관계라고 소리치고 다니며 서로 애써 불편한 관계를 감추려고 하고(물론 이 이면에는 양사의 사장님들께서 스탠포드대학 선후배라는데에 있지! 미국도 학벌은 무시할 수 없는 끈이니…) 야후!는 네이버처럼 일상 생활(슈퍼볼 중계, 애인 찾기 등)을 쉽게 웹에서 구현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고, 구글은 검색 기술 향상이 목표이므로 양사는 비교할 수 없다고 애써 자위하지만 야후!가 구글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은 사실이고, 검색 분야에서 구글을 따라 잡으려고 치열한 노력을 전개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반해 구글은 조금 여유롭다! 자사의 GMAIL에 야후!의 안티스팸 기술을 넣는 여유를 보인다. 이런 녀석이 내 후배라면 일단 술을 먹일텐데…ㅎㅎ 아무튼 야후!의 구글 따라잡기 치열한 노력의 흔적은 다음 사진들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_-; 어설픈 구글 패러디라고 놀리면 절대 안된다!

야후의 중국 검색 메인 화면(미국도 마찬가지임)

야후의 자회사인 오버츄어에서 운영하는 Altavista의 메인 화면
(옛날에는 참 잘나가던 검색 사이트였는데…안타깝다!)

비디오 검색을 구글보다 선수쳐 먼저 내놓은 것이나 데스크톱 검색을 경쟁적으로 내놓은 것 역시 그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지! 그런데 야후! 어떡하니? 공룡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분야에 MSN으로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하니 위로는 구글을 따라잡아야 해, 아래로는 MS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야후!는 MS의 등을 치는 오픈소스와 손을 잡을 움직임을 보인다. 유난히도 구글에 우호적인 파이어폭스에 야후! 마크를 달고자 파이어폭스용 툴바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파이어폭스 개발자 역시 기뻐했고! 아마 마이너리티를 즐기는 네티즌들의 환호성이 있으면 야후!는 신나서 리눅스용/맥용 메신저 기능을 강화할지도 모르겠다. 😉 여담이지만 이 툴바에 적용된 기술이 Y!Q!라고 한다. 보다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툴이라고 하는데, 얼릉 써봐야 겠다. -_-;;

한국의 경우에 야후!의 피플링은 야후!블로그가 아닌 기타 블로그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나아가 커뮤니티까지 맺는다고 하니, 기존의 포털들(네이버는 자기네 블로그가 최고! 다음은 RSS넷을 통해 수동적인 수집만 가능!)과 비교해 참 용감한 행보이다. 다만 서비스 홍보 방식이 구글을 너무 모방하여, 조금 민망하지만…
그리고 웹문서 검색 결과에 RSS를 통해서인지 개인의 블로그 문서까지 전부 웹문서 검색 서버안에 집어 넣는 것 같다. 얼마전 세오월드의 방문자 로그에 이런 것이 잡혔기 때문이다. 흥미가 생겨 타 블로그 포스트를 찾아봤는데, 크리스피 크림이 키워드에 있으면 야후! 검색에서 많이 찾아온다는 소문이 있었다.ㅎㅎ 이 역시 웹문서를 무슨 쓰레기 보듯이 하는 네이버나 다음과 비교하여 웹문서 검색의 질을 높이려는 용감한 행동이라 볼 수 있다.(사실 이점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대한민국에서 내가 제일 먼저 기획했던 것인데…-_-;)

전문가가 분류해놓은 디렉토리별 검색으로 전세계 네티즌들의 지적 욕구를 시원하게 만족시켜 주었던 야후! 우리 아버지는 여전히 야후!를 즐겨 이용하실 정도로 여전히 두꺼운 매니아 층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그들의 2005년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해본다.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