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글은 되고, 삼성은 안되는가?

6 thoughts on “왜 구글은 되고, 삼성은 안되는가?”

  1. 제조업체의 서비스업 진출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실은 삼성도 현대와 에버넷이라는 컨소시움을 만들어 현재 하고 있는 동기식 IMT2000에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좌절되었지만
    “다행”이라는 말을 쓴 것은 동종업계의 반발/견제때문입니다.
    현재 LG 전자가 만든(LG 노텔이죠 이젠) 장비가 SKT, KTF에는 많이 공급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을 삼성전자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동종업계에 대한 견제”도 포함됩니다. 생각해 보죠. SKT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LG 전자 제품을 사게 되면 그 수입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LGT 에 유입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SKT입장에서는 동종업계의 경쟁자를 도와주는 셈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는 쉽게 서비스업에 진출하기 어렵습니다. 그 순간부터 바로 장비나 단말기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이 지적해주신 부분이 바로 삼성이 망설이는 그 이유입니다. 저 역시 그 부분이 가장 걸리구요.

      제가 나름대로의 주장을 편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통신 사업이 이제 어느 정도 경쟁과 소비자 드라이브로 바뀌고 있지 않는가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보면, SKT와 KTF, LGT간의 담합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자사의 이익을 위해, 삼성전자의 제품(혁신적이라는 가정하에)을 배제했을 때, 소비자로부터 질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업계3위인 스프린트가 1,2위 사업자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에 편승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경쟁을 이용하라는 뜻이었지요.

      두번째는 휴대폰 이익률이 나날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용산에서 휴대폰도 PC처럼 조립해서 팔 날이 곧 온다고 봅니다. 적어도 노트북처럼 저가형의 노트북들이 난립할 것입니다. 현재의 Dell이나 HP의 포지션이 그들의 위치가 되겠지요. 혁신적인 생각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느정도 시장에서의 불합리성을 안고 가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저의 주장이었습니다.

  2. 참고로 그 당시 퀄컴을 삼성이 인수했으면 CDMA 가 표준에서 밀려났을 거라는 우스개 소리를 많이들 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요.

    1. 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 맞습니다. 사람들의 추측과 견제 속에 어쩌면 삼성전자가 이토록 사업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운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K모바일뉴스 김은미 입니다
    내일(9월 13일 목) 이글이 K모바일뉴스에 포스팅 될 예정입니다
    확인해보시고 지적, 수정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news@kmobile.co.kr)
    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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