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는 오세정 자연대학장이 교수 심사 11명중 9명을 탈락시키는 등, 파격적인 인사 실험을 통해 교수 사회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고려대는 장하성 경영대학장이 등록금을 두배 올리는 대신, 상위 30%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물론 교수승진 심사 탈락과 등록금이 대학 개혁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학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그들의 실험 정신을 나는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왜 연세대학교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는가? 간간히 들리는 교수 임용 탈락 소식은 그저 시장의 추종자일 뿐, 그들이 선도자라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가 없다. 그들은 왜 대학 개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침묵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