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Nudge)

암스테르담을 여행하고 있을 때 였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데, 파리 한마리가 보였고, 난 무의식적으로 파리를 조준했다. 파리를 맞춤(?)으로써 내가 얻는 이득은 정확성에 대한 쾌감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말이다. 결과적으로 튀지 않아, 아마도 화장실 청소는 좀더 수월했을 것이다. 넛지(Nudge)란 파리와 같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자유주의적) 개입을 의미한다. Cost는 거의 ‘0’에 가깝게 가져가면서 말이다.

넛지는 선택 설계자의 몫이다. Platform위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대로 가져가게 될 Default 옵션(연금 수령 옵션, 휴대폰의 벨소리, 보험의 상속인 결정)을 공익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적절히 의사를 물으며 인간의 개입 정도를 높여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넛지는 Cost보다 효과가 크다는 전제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