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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3

Written on January 15th, 2006 by Seo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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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와 안재욱이 중국 대륙을 달구기 시작하여, 배용준이 겨울연가로 일본 열도를 흔들기 시작하며 생겨난 한류는 현재 비, 보아 등 슈퍼스타들은 아시아의 영웅이 되어 있고, 드라마와 영화같은 문화 컨텐츠들이 수출되고 있는 지금, 최절정에 올라와 있다.

이영애, 지진희, 송혜교의 일상생활은 홍콩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거리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로 인해, 홍콩 사람들의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놀라울 정도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내가 한국인임을 밝혔을 때 바뀌는 그들의 눈빛을 난 잊을 수가 없다.

마지막 여행 떠나기..

화양연화 분위기를 흉내내어 보았다. 택시 안에서.

홍콩에서 만난 첫번째 문화 충격. 나와 친구는 당연히 지하철이겠거니 하고 이 지하도를 따라 들어갔다.

하지만 그건 정말 ‘SUB-WAY’였던 것이다. 중학교 영어시간에 그렇게 영국쪽에서는 SUBWAY를 안 쓴다고 배웠었구만.

영화 중경삼림의 무대였던 청킹맨션. 2년전 여행 때 이곳에서 묶은 기억이 있다. 하룻밤에 10000원 정도였을 듯. 방의 크기는 정확하게 침대보다 30% 더 크다. 저 밑에 보이는 흑인들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 이전에 나에게도 마약을 권유했던 전례가 있는 친구들이다. 물론 전 약을 싫어합니다.

청킹맨션을 올려다 보았을 때, 나는 디럭스의 어원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관심때문일까? 중심부에 위치한 청킹맨션은 종합 광고판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안에서. 친구는 기분이 안좋아 보이고, 나는 매우 행복해 보인다.

한국 농민들의 WTO시위. 아직 끝나지 않고 시위는 유동인구가 많은 페리 선착장에서 계속 되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촛불시위를. 이처럼 평화적 시위로 일관되게 추진했더라면 메세지를 좀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홍콩 통역원이 농민이 선독하면 따라서 번역을 한다. 이번 학기 중국 정치학 강의를 들었던 복단대의 중국 교수가 한국의 농민들은 돈이 얼마나 많기에 홍콩까지 와서 시위를 하느냐고 나에게 놀라움을 표시하며 물었던 기억이 문득 스친다.

페리 선착장에서. 배가 정말 크다.

빠지지 않는 나의 모델. 겨울철 홍콩의 평균기온이 15도임에도 불구하고 쌀쌀하다.

배가 들어오는 모습. 우리도 끊고 한번 떠나볼까?

날씨가 흐려 시야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만치 홍콩섬이 보인다.

자 드디어 타는 것이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경주마의 심정이다.

배에서 찍은 홍콩섬의 야경. 주윤발은 영웅본색에서 이런 말을 했지. “홍콩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상상을 못했어요.”

친절한 금자씨 DVD를 아일랜드와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이름뒤에 ‘자’를 붙인 것은 일본 시장을 겨냥하기 위함이었나?

중국, 홍콩은 소문난 해적판의 천국. 이를 막기 위해선 동시 개봉이 적격이다.

영화관에 해리포터와 나란히 걸렸다. 사투리의 묘미는 번역을 할 때 어떻게 전달할까?

신라면의 성공 때문일까? 종가집에서 신라면의 ‘辛’을 활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김치가 맵긴 하지만 서로 베끼는 전략에 조금은 씁쓸해졌다.

이제 2층 버스를 한번 타보려고 한다. 저기 오는 버스가 바로 우리가 탈 버스.

테러의 위협때문인가? 2층에 오르자마자 후미에 위치한 비상 탈출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월드컵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건물 전체를 덮는 저 축구공과 광고판은 정말 대단했다.

젊음의 거리 란콰이펑에서. 우리나라의 홍대앞 거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밤이 되면 모든 집이 노천 바로 변한다.

한껏 멋을 낸 친구.

어디를 가도 하이네켄과 함께~ 시원한 한병의 맥주는 여행의 여독을 풀어주는 마법과 같은 약이다.

여행이 모두 끝나고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언제나 그렇듯, 무엇인가를 마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홍콩여행-2

Written on January 15th, 2006 by Seo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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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는 방식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책 3권 정도 정독은 기본, 분단위까지 여행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가볼 곳에 대해서는 공부하고 오는 타입이 있고, 현지인과의 접점에 초점을 두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며,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발견해나가는 기쁨을 찾는 타입이 있다. 친구가 전자의 타입이었다면, 나는 후자의 타입이었다. 이번 여행이 정말 괜찮았던 것은 우리 둘의 전혀 다른 성향이 합쳐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두번째 여행 떠나기..

새벽 12시에 도착을 하다보니, 굉장히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꿋꿋이 밝은 얼굴로 사진 한 컷!

Armani Exchange 직원에게 물어봐 찾아가게 된 딤섬집. 사람들 줄이 장난이 아니다.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식당의 굉장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다.

겨우 들어간 식당에서 메뉴판이 나왔다. 딤섬은 ‘점심(占心)’의 광동어식 발음으로 간단한 소식거리를 뜻한다.

사람이 워낙 많았기에 한 테이블에 4일행이 같이 앉게 되었는데, 우선 옆에 앉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나 유심히 살펴보다가 친구와 나는 경악을 했다. 차를 가지고 그릇을 죄다 씻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우리도 씻어 보았는데, 그릇에 차 향이 배어서 음식맛이 더 좋은 듯한 느낌은 들었다?!

그 전에 담겼던 차는 버려지고 이번 차는 마시는 것이다. 싸구려 차 치고는 향이 진하고 부드러웠다.

시아오롱빠오(小籠包). 작은 고기 만두로 찝을 때 나오는 육즙은 정말 상상을 뛰어 넘는다.

아삭아삭 씹히는 작은 새우 맛이 일품이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없었는데, 다행히 우리 담당 직원이 중국 대륙에서 와서 만다린을 쓸 줄 알아 친절하게 도와 줬다. 그녀가 권해준 누들과 함께 나오는 돼지고기! 삼겹살을 절인 듯하다. 달달함에도 불구하고 느끼하지 않다.

딤성에서 빠질 수 없는 춘권. 안에 새우가 들어 있다.

거리에서 반가운 얼굴을 보았다. 영화 배우 ‘진소춘’을 만난 것이다. 꽤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참 친근감이 드는 배우이다.

그 쇼를 진행하는 듯한 여자 연예인. 상당한 미인이었다!

그런데 이름은 잘 모른다. 혹시 아시는 분들은 리플을 달아 주세요~!

길거리에서 자신들이 연출한 연극을 홍보하는 장면. 남방계 여인들이 기가 세다고 흔히 이야기하는데, 그녀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들으며 공감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친구 카메라 T3로 내가 찍어준 사진. 란 콰이 펑의 Alain Mikli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 밤 12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환하다.

친구의 책에서 찾은 전통 사천음식 전문 레스토랑.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레드페퍼 레스토랑이다.

약간 어두우면서 운치있는 인테리어가 매우 마음에 든다.

명암의 조화도 좋다!

이 곳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칠리소스를 버무린 큰 새우 요리. 생각보다 맵지는 않았다. 우리나라의 양념치킨 정도??

동파육을 시켰는데, 난 당연히 항주에서 먹던 달콤한 저린 고기를 상상했건만, 사천식 동파육은 고기를 튀긴 것이었다. 고추가루같이 화학적으로 매운 맛을 내는 것은 정말 막을 수가 없다.

나의 중국요리 포트폴리오 중 어느 요리에나 빠지지 않는 계란 볶음밥! 볶음밥을 보면 그 식당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매운 것을 먹을 때는 맥주와 함께 먹어줘야 한다. 결코 싸진 않았지만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칭따오 맥주와 함께.

먹을 것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나.

돌아가는 길에. 새벽 2시인가 그랬는데, 전혀 어둡지가 않다. 이런 게 바로 불야성인가? 여행은 항상 목마르고 힘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볼빅 1.5리터와 함께.

홍콩여행-1

Written on January 15th, 2006 by Seo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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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와 함께 홍콩 여행을 다녀 왔다. 파이널 세일 기간이 겹치면서 비행기표와 숙소비용이 연중 최고점을 찍는 시점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것을 얻고 오리라는 다짐을 안고 여행을 떠났다.

여행중 놀란 점은 쇼핑객들의 국적이다. 세일 기간에 명품숍을 싹쓸이하는 이들은 일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그 다음은 당연히 한국인이겠거니 우리는 어렴풋이 짐작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중 본 쇼핑객들은 중국 대륙에서 온 인민들이 많게는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절반 정도는 홍콩 주민들이었고, 일본인과 한국인은 20% 미만으로 보였다.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일본인과 한국인들은 명품을 구입하러 자국, 유럽 본점 혹은 미국(하와이 등지)을 이용하지, 카피제품 우려가 있는 홍콩을 기피하기 시작했을 지도 모른다. 둘째, 중국 대륙의 경제 속도가 무섭다.

코우룬반도에 새로운 건물들이 끊임없이 지어지고 있고, 홍콩섬의 위용은 여전하다. 젊은이들은 생동감있게 움직인다. 중국내 FDI유입액 1위를 차지하는 홍콩은 중국의 빠른 성장에 발맞추어 함께 성장하고 젊게 변하고 있었다. 이전에 보여줬던 92년 반환에 따른 정신적 공황 및 방황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상하이가 홍콩을 경제적으로 대체하고 션전이 홍콩을 삼킬 거이란 두려움도 보이지 않았다. 홍콩과 젊은이들은 자신감이 넘쳤고, 항생지수 상승과 함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었다.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캐세어퍼시픽의 슈퍼시티 팩을 이용했다. 부스에서 위의 백을 받았다.

백을 열어보니 손에 쏙 들어가는 깔끔한 팩이 나온다.

신용카드 매출전표, 비행기 티켓 그리고 호텔 투숙권까지…

소책자 홍콩가이드가 들어있었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오전에 시내로 나오기 전 찍은 첫번째 샷.

이번 나의 여행의 동반자. 저 오클리 선글라스는 첫날빼고 안썼다는..

휴대전화 SIM카드 구입을 위해 7-일레븐에 들어갔다. 잡지가 여전히 많다. 세그멘트가 잘 되어 있는 잡지는 여전히 매력적인 광고 매체임에 분명하다.

녀석, 7-일레븐에서 오클리 선글라스를 불편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홍콩 사람들은 수다가 많다. 커뮤니케이션의 욕구가 크다고 할까?

하나가 된 그들. 동반자가 되었다.

재미있는 절. 종교 그리고 FUN, 약간 매치가 안된다.

킴벌리 로드의 모습. 거리 위로 늘어져 있는 광고판이 이채롭다.

페레가모, 구찌 그리고 코치 등이 매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만큼 장사가 잘된다는 증거다. 그 앞의 벤츠는 우연히 찍힌 것. 운전사가 날 노려보고 있었다.

그들도 새로 나온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매장앞에서 휘둥그레진 눈으로 휴대폰을 살펴보고 있는 사람들.

자기가 가져온 휴대폰을 광고와 맞춰보고 있는 친구. LG의 보다폰용 3G휴대폰 MUSE이다. 3G란 화상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으로 국내에서는 DMB시장 이후 론칭이 될 예정이다.

모토로라의 라인업! 레이져의 성공을 바탕으로 슬림폰들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세일 시즌임을 만방에 공표하는 그들.

친구의 첫번째 재물이었던 리바이스 매장. 후디 니트가 3만원 정도??

쇼핑의 메카 하버시티. 칸톤로드는 영화 첨밀밀에서 여명과 장만옥이 자전거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거닐던 바로 그 거리다. 세상의 모든 패션 브랜드들은 다 있었다. 윈도우 쇼핑도 즐거운 곳.

구찌 매장에서 줄을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패션을 보면 눈치를 챘겠지만, 일본인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중국 대륙 사람들이다.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가? 친구?

잔뜩 쇼핑을 하고 거닐고 있는 내가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