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ation 결과 합의에 이르렀고, 기대 수익률이 Opportunity cost보다 높다고 나왔다. 이제 투자 의사 결정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비합리적인 알파가 필요하다.
예측이란 이름의 Valuation은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Number들은 ‘합리적 추정’이라는 미명하의 나의 의지치이다. 그리고 Risk를 회피하기 위해서 Scenario를 창조한다. 그래서 Sean 상무님은 투자 의사 결정은 감정적(Emotional)이되, 자신을 정당화(Justify)하는 과정이 이성적(Rational)일뿐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그래서 향후 Business를 예측할 때는, 사업계획서 파워포인트 파일보다 의뢰인의 눈을 보게 된다.
시장의 Trend를 따라가구요, 경쟁사는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수동적인 변명보다는 다소 비논리적이라도 자신에게 한번 비즈니스를 맡기면 책임을 지겠다는 호언 장담, 자신감에 더 끌리게 되는 법이다.
그리고 내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endowment effect가 있다. 내 손안의 떡이 제일 커보인다는 뜻이다. 수중의 Cash Flow 10%가 남의 20%짜리 비즈니스보다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주식 투자를 해서 일정한 수익을 냈다면, 향후에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하고, 아파트를 샀는데 지난 10년간 100%올랐다면,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가진다. 나의 비즈니스는 영원히 10%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란 미신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기소유 비즈니스에 대한 지나친 애착과 후한 평가는 신규 투자 의사 결정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