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이력서 쓸 때 듣기 좋은 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Boston Consulting Group 컨설턴트 출신의 가수 John LEGEND. 사실 그의 이력이 제목에 대한 해답이 되는 것 같기는 하다.

야심한 시각에 그의 목소리는 진한 봄바이 사파이어 느낌이라고나 할까? 첫맛은 편안한데, 입속에서 웅얼거릴 수록 열두가지 향이 퍼지는 느낌이다. 음폭이 그다지 넓지 않은 그의 목소리는 약한 허스키한 맛이 나기 시작하면서 중독성이 생기기 시작한다.

반자동이기에 진한 크레마를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그의 음악을 버무려 준다면 정말 안성마춤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오늘 밤 안에 써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다는 것! 꼭 할 일이 많은 날엔 잡념이 나를 지배한다. 이런…내 책상위의 선인장마저 이뻐보이려고 한다.

<사진: 네덜란드 블로그, http://walktak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