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터우 섬의 큰 부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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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불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부처상. 공항과 디즈니랜드가 있는 란터우섬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아, 물론 창고형 아웃렛도 있구나!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우리나라의 민속촌에 해당하는 기념품샵(?)을 지나, 곧 이 큰 부처상이 보인다. 나는 경제적인 여건으로 버스를 타고 이 곳을 방문했다. 강원도 산길을 주행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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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받들고 있는 제자들의 동상인데, 이 역시 어찌나 큰지, 저 아래 사람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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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이 들어가야만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오전에 부지런하게 갔어야 했는데, 오후에 도착하다보니, 역광이라, 부처상의 얼굴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못했다. 그 크기는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한다. 현대에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지어진 이 부처상은 몇십년이 지나야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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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간도에도 나오지만, 불안한 미래를 간직한 홍콩인들은 절에 가면,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비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향 피우는 향기가 진동하는 절의 내부는 언제나 묘한 느낌을 일으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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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이곳에 왔다면 지나칠 수 없는 절두부! 줄이 워낙 길어 약 15분 정도 기다려야 이 손수 만든 두부를 먹을 수 있다. 가격은 3~4 HKD(400원~500원) 정도? 중국 남부 특유의 칠리소스를 넣어먹는데, 나는 혼자 간장을 넣어먹었다. 직원부터 관광객들 모두 나를 원시인 보듯이 보더라. 그래도 손두부에 간장은 정말 찰떡 궁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