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 3조원을 투자한 중국정부.

지난 주 중국 정부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사모펀드의 대부, Blackstone에 $3bn, 우리돈 3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IMF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중국 정부는 어느정도 리스크를 안고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보여진다. 155조 2천억원을 통화안정증권으로 잡아두고 있으며, 한해 이자만 7조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 기금을 ‘미국 비상장 사모펀드’사에 투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국민연금기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큰소리쳤다가, 미국 국채만 잔뜩 매입한 후, 최근 물러난 유시민 전 장관을 비롯한 금융DNA를 찾아볼 수 없는 정부 관계자들은 아시아의 금융 허브를 부르짖으며, 비싼 돈들여서 두바이나 런던까지 갈 것이 아니라, 왕복 11만원이면 다녀올 수 있는 중국에 가서 한수 배우고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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