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식에 관한 경고.

상하이(Shanghai)의 A-Share Index는 개장 이래 최고점인 2667.925를 기록하였다. 홍콩의 항생 지수(Hang Seng Index) 역시 연초 대비 33%가 올랐고, 특히 어제 27일 하루에 무려 405포인트가 오르며, 19725.73포인트를 기록했다. 경이롭다.

오늘 자 사우스 모닝 포스트 지의 Tom Holland 씨가 ‘Super-Bullish HK investors may overlook the looming risks ahead’이라는 제목의 컬럼을 기재했다. JF Asset Management에 의하면, 홍콩 주식 투자자의 75%가 2007년 전반기 주식 상승을 낙관하고 있고, 54%는 이에 의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을 super-bullish라고 칭할 만하다.

하지만 Tom Holland씨는 몇가지 측면에서 2007년의 리스크를 열거했다. 먼저 홍콩 유입 자금의 대부분이 중동의 오일머니에서 기인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의 에너지 소비율이 이전같지 않을 것을 경고하며, 과연 그들이 지금처럼 돈다발을 지니고 전세계를 누빌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점이다. 두번째 측면은 금리이다. 미연방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은 2003년 이래 꾸준히 금리를 인상해왔으며, 현재도 상승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마디로 금리의 인상은 시중 자금의 메마름을 의미한다. 일본 엔화의 30%대의 저평가도 리스크에 속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2007년에 중국에 쏠리기보다, 엔화를 빌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결론으로 단순히 홍콩 항생 지수의 하락이 아닌, 홍콩을 통한 중국 대륙으로의 투자 자체에 대한 열정이 식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홍콩 도시 기능 자체에 대한 리스크이기도 한 셈이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는 해외펀드, 특히 중국 펀드의 높은 수익률을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국내 펀드에서 해외 펀드로 갈아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인적인 홍콩 주식 계좌 개설에 대한 문의도 적지 않게 보인다. 이런 과열 현상에 대해 그의 2007년 리스크에 대한 경고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