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재 발견 (1). Pak Lai(百泥)

“홍콩 그 까짓거 삼일이면 충분하지, 심천이나 마카오까지 갔다 올 수 있을걸??”

이라는 것이 홍콩이라는 관광도시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홍콩의 관광 명소가 꽤 있다는 사실! 로컬 친구들을 조르고 졸라 가게 된 관광도시로서의 홍콩이 아닌, 사람사는 도시로서의 홍콩으로서의 재발견을 하기 위해 먼저 파크 라이라고 하는 중국 대륙의 심천과 마주보고 있는 북서쪽에 위치한 해변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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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한가? 조석간만의 차가 있는 파크라이의 건너편은 심천이다. 저 멀리 보이는 불빛! 저곳은 바로 중국 대륙이라는 것! 해가 지고 지금은 물이 차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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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차기 바로 직전에 캐치한 사진. 파크라이는 중문대학에서 대략 1시간 3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上水(Shang shui)기차 역에서 버스를 타고, 중간에 33번으로 갈아타고 가면 된다. 구룡반도의 북쪽에 위치한 중문대학에서부터 북서쪽으로 1시간 30분을 더 가야 한다니…홍콩의 크기가 당신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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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가면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일종의 양식어장인데, 물고기들을 조각조각내어 튀김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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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만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어 삼각대를 활용 일몰 사진을 찍었다. 5시 20분(2006년 11월 기준)에 일몰이 되었는데, 불과 3분이 늦어 태양이 들어 있는 일몰 사진을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풍경은 충분히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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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위에 있는 수초에서 약간의 패턴을 개발하여 직접 찍은 사진! 중간에 보이는 빨간색은 다름아닌 쓰레기! 이 곳 홍콩은 중국 대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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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약간의 효과를 주어 찍은 흔들린 배 사진! 거짓말처럼 빨간 빛이 온 바다를 수놓았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어부 아저씨의 배가 어느새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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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보니 반대편에는 이렇게 보름달이 떠있었다! 그리고 산위의 소나무는 마치 동양화의 한폭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사진 기술의 부족으로…전혀 그렇게 안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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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각도에 상관없이 마음껏 셔터를 열고 찍어본 사진이다. 대략 25초 정도 열었던 것 같다! 바다가 얼마나 잔잔했으면, 저 그림자까지 그대로 잡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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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갑작스런 번개 출사 멤버! 가운데 산도적같은 나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나의 룸메이트 카이저 군! 방청소를 지지리도 안해 증오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명소도 데려가 주고, 너무 고마웠다! 왼쪽에는 호주에서 온 청년 윌 군, 얼마전 D80을 구입했다.그 친구 사람좋네! 라는 말은 이 친구를 위해 생겨난 말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