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이 녀석과 휴가를 같이 보냈다고 하면 믿을려나?
비가 심하게 내리기도 했지만, 이것은 핑계로 덮어 두자.
인기 드라마 ’24’의 공백기를 메우려고 13화의 미니 시리즈로 계획을 하고 제작한 드라마라는데, 의외로 대박이 터져 연장시킨 드라마이다. 막상 보고 나서 22편의 결코 짧지 않은 50분짜리 에피소드를 비인간적인 이틀에 걸쳐 다 보았다.
1회부터 22회까지 전부 자신의 Divx 플레이어에 담아온 친구의 정성에 다만 감사할 뿐이다. 이 새로운 가제트가 내 마음을 사로 잡기도 하고 말야.
내용인즉, 억울하게 사형을 당하게 된 형을 위해 자신의 몸에 설계도를 문신으로 새기고 감옥에 직접 들어가 함께 탈옥하기까지의 에피소드이다.
드라마 ’24’의 흔적이 느껴져, 드라마가 정치적으로 큰 거물까지 미친다는 것! 바로 상대가 당해낼 수 없는 그들이라는 것이겠지? 적재적소에 배치된 배우들의 간절한 눈빛 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미칠듯한 궁금증은 내게 아줌마가 되기를 강요했다. 드라마 초보인 내게 말이다.

참으로 잔인하다. 그들은 Fox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