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3

H.O.T와 안재욱이 중국 대륙을 달구기 시작하여, 배용준이 겨울연가로 일본 열도를 흔들기 시작하며 생겨난 한류는 현재 비, 보아 등 슈퍼스타들은 아시아의 영웅이 되어 있고, 드라마와 영화같은 문화 컨텐츠들이 수출되고 있는 지금, 최절정에 올라와 있다.

이영애, 지진희, 송혜교의 일상생활은 홍콩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거리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들로 인해, 홍콩 사람들의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놀라울 정도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내가 한국인임을 밝혔을 때 바뀌는 그들의 눈빛을 난 잊을 수가 없다.

마지막 여행 떠나기..

화양연화 분위기를 흉내내어 보았다. 택시 안에서.

홍콩에서 만난 첫번째 문화 충격. 나와 친구는 당연히 지하철이겠거니 하고 이 지하도를 따라 들어갔다.

하지만 그건 정말 ‘SUB-WAY’였던 것이다. 중학교 영어시간에 그렇게 영국쪽에서는 SUBWAY를 안 쓴다고 배웠었구만.

영화 중경삼림의 무대였던 청킹맨션. 2년전 여행 때 이곳에서 묶은 기억이 있다. 하룻밤에 10000원 정도였을 듯. 방의 크기는 정확하게 침대보다 30% 더 크다. 저 밑에 보이는 흑인들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 이전에 나에게도 마약을 권유했던 전례가 있는 친구들이다. 물론 전 약을 싫어합니다.

청킹맨션을 올려다 보았을 때, 나는 디럭스의 어원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관심때문일까? 중심부에 위치한 청킹맨션은 종합 광고판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안에서. 친구는 기분이 안좋아 보이고, 나는 매우 행복해 보인다.

한국 농민들의 WTO시위. 아직 끝나지 않고 시위는 유동인구가 많은 페리 선착장에서 계속 되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촛불시위를. 이처럼 평화적 시위로 일관되게 추진했더라면 메세지를 좀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홍콩 통역원이 농민이 선독하면 따라서 번역을 한다. 이번 학기 중국 정치학 강의를 들었던 복단대의 중국 교수가 한국의 농민들은 돈이 얼마나 많기에 홍콩까지 와서 시위를 하느냐고 나에게 놀라움을 표시하며 물었던 기억이 문득 스친다.

페리 선착장에서. 배가 정말 크다.

빠지지 않는 나의 모델. 겨울철 홍콩의 평균기온이 15도임에도 불구하고 쌀쌀하다.

배가 들어오는 모습. 우리도 끊고 한번 떠나볼까?

날씨가 흐려 시야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만치 홍콩섬이 보인다.

자 드디어 타는 것이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경주마의 심정이다.

배에서 찍은 홍콩섬의 야경. 주윤발은 영웅본색에서 이런 말을 했지. “홍콩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상상을 못했어요.”

친절한 금자씨 DVD를 아일랜드와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이름뒤에 ‘자’를 붙인 것은 일본 시장을 겨냥하기 위함이었나?

중국, 홍콩은 소문난 해적판의 천국. 이를 막기 위해선 동시 개봉이 적격이다.

영화관에 해리포터와 나란히 걸렸다. 사투리의 묘미는 번역을 할 때 어떻게 전달할까?

신라면의 성공 때문일까? 종가집에서 신라면의 ‘辛’을 활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김치가 맵긴 하지만 서로 베끼는 전략에 조금은 씁쓸해졌다.

이제 2층 버스를 한번 타보려고 한다. 저기 오는 버스가 바로 우리가 탈 버스.

테러의 위협때문인가? 2층에 오르자마자 후미에 위치한 비상 탈출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월드컵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건물 전체를 덮는 저 축구공과 광고판은 정말 대단했다.

젊음의 거리 란콰이펑에서. 우리나라의 홍대앞 거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밤이 되면 모든 집이 노천 바로 변한다.

한껏 멋을 낸 친구.

어디를 가도 하이네켄과 함께~ 시원한 한병의 맥주는 여행의 여독을 풀어주는 마법과 같은 약이다.

여행이 모두 끝나고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언제나 그렇듯, 무엇인가를 마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