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atia Trip – the very beginning

크로아티아를 떠올리면 TV속에서 총성에 울부짓는 어린이 울음 소리와 인종청소로 유명한 밀루세비치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오버랩되며 마음이 꽤나 불편했다. 그래서 노팅엄 교환학생 당시 저가항공으로 자그레브로 갈 수 있는 기회에도, 찜찜함에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곤 했다.

이번에 용기를 내서 그곳으로 향했다. 올해 첫번째 여행…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닐 수 있다는 점! 비록 수동 운전에 대한 공포로 프리미엄을 지급하면서평소 몰지 못했던 해치백차인 OPEL의 CORSA 오토매틱 모델을 렌트했다. Site는 당시 가격 비교를 하면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해주는 Izzirent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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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의 매력은 지나는 길에 허기가 지거나, 멋진 광경이 있을 때 그대로 멈출 수 있다는 점!

수도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배가 고파 무작정 작은 도시로 들어갔다. 작은 시내가 흐르고, 옹기종기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Karlov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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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노동절인지라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았다. 겨우 발견한 즉석 햄버거집. 비주얼은 상당히 터프해보이나, 담백하고 달콤함을 자랑한다.

식당 이름은 Ham Ham Karlovac으로 마요네즈가 가득 들어간 즉석 버거를 판매한다.

우연히 고속도로에서 플리트비체를 향하는 길에 배가 너무나도 고파서, 크로아티아의 미국식/길거리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3번 정도 생각하고 들러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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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ovac의 시내가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도마뱀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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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하여 2시간 정도 가다보니, 플리트비체가 가까워오고 있는 듯. 라스토케(Rastoke)라고 하는 동화에 나오는 듯한 도시에 잠깐 멈추었다.

이렇게 물이 많은 도시는 정말 어떤 복을 받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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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가 심상치 않다. 이번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멋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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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일한 크로아티아 기념 사진. 워낙 살이 쪄서 사진을 보고 내가 놀랄 정도였으니.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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