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맛보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맛보았다.
총 4가지 맛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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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감을 안겨주는 말라위 세이블팜.
신 맛이 나는 페루 촌티.
달콤한 향이 나는 브라질 버번 리오데.
그리고 화려한 맛의 코나 페리 에스테이트.

그중 페루 촌티와 브라질 버번 리오데를 구입해서 맛보았다.

전용 추출기인 클로버 커피 추출 시스템으로 뽑아주는데,

대략 한잔에 10분 정도 소요가 될 정도로 바리스타가 원두를 일일이 갈아서, 한잔씩 정성껏 추출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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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잔에 주었다면, 좀더 커피의 진미를 제대로 느꼈겠지만, 일반 종이컵에 준 점은 다소 아쉬웠다.

리저브 전용 텀블러라도 사야 밖으로 테이크아웃해서 가지고 나가면 난 특별해요! 라고 광고가 될까나?

커피를 다 마시면, 아래 사진처럼 원두 찌꺼기가 거품이 되어 올라오는데, 이 향이 정말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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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과 향은 개성이 강했다. 쓴 커피에 약간의 신맛과 달콤한 향이 더해지니, 낯이 익으면서도 새로움을 주었다고 해야 하나?

그동안 스타벅스 특유의 탄내가 강한 맛에 질려, 손흘림 커피가 그리운 이라면 한번쯤 마셔보기를 권해 드림.

아직은 서울 시내 7곳 밖에 파는 곳이 없다.

향후 반응을 봐서 점차 확대가 될텐데, 여튼…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듯, 스타벅스도 Up-selling을 고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