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토네이토 차트(Tornado Chart)를 배우고, Presentation에서 Display하게 되었다. 시나리오 플래닝과 관련된 지식이 없어서인지, Sensitivity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hart를 보여주는 시도는 참 신선했다. Chart를 작성하는 방법 및 순서를 정리해두고자 한다. Modeller의 가장 일반적인 Design 순서이기도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두셔도 좋을 것 같다.
- 기업이나 Business를 Valuation하기 위해서는 Revenue와 Cost로 나누고, 각 Side마다 Driver들을 최대한 Breakdown한다. 예를 들면 Revenue에는 판매량과 가격으로 나누고, 다시 판매량은 Addressable market과 Market Share로 Driver를 세밀화할 수 있다. 가격의 Driver는 현재의 시장 가격과 Annual discount rate 등으로 나눌 수 있겠다.
- 이렇게 나눈 Driver들을 나열한 후, 영향을 줄 수 있는 Factor들을 Brainstorming을 통해 가능한 많이 적는다. 오랜기간 사업에 대해 고민을 해온 전문가에서부터, 최근 뉴스/Article로 비즈니스를 접해, Out of box thinking이 가능한 Freshman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며, Factor들을 다 써본다. 예를 들면 Global economy가 회복이 더뎌서 Addressable market의 성장률이 더딘 경우나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해서,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 토론 혹은 Research를 통해 개연성이 적은 Factor들은 소거를 해나가며, List를 추려낸다. 그리고 민감도 분석이 필요한 Factor별로 Range를 정한다. 예를 들면 투자하고자 하는 Target회사의 역량이 뛰어나 Market Share를 20%까지 가져가는 경우와 현재의 15%를 유지하는 경우, 그리고 타사의 경쟁력이 높아져서 12%까지 떨어지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이 경우 Range는 12~20%이며, Base case에는 15%를 넣는다. 또한 전체 Market의 성장률 혹은 외국 기업일 경우에는 환율이 중요한 Factor가 될 수 있는데,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Goldman Sachs(예시)의 View를 적용하거나, 중립적인 CIA의 Factbook을 적용하거나, 절망적인 the Economist의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Data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다. 역시 이 경우에도 Range와 Base case에는 어떤 Data를 쓸지를 정한다.
- 다음 단계에서는 Factor가 없는 경우에는 Driver에 숫자를 완성하고, Factor가 있는 경우에는 우선 가장 일어남직한 Data를 골라 숫자를 넣어 Base case의 Projection을 완성한다. 그리고 Base case Projection을 바탕으로 Enterprise Value(혹은 NPV)를 구한다.
- 그리고 Factor가 변할 때, EV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서, 각 Factor마다 ‘Drop down’ 혹은 ‘Option button’을 사용해서, 변환시켰을 때, DCF 결과 얼마나 EV에 미치는 영향을 주는지를 표로 작성한다. 표는 3줄이 되겠다. (1)Factor명, (2)Best case에 미치는 EV 영향, (3)Worst case에 미치는 EV 영향. 이 표를 바탕으로 토네이도 차트를 작성한다.
<위의 Chart는 임의의 예시이며, 실제 Factor/Dat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단위: USD M>
토네이도 차트를 작성하는 목적은 두가지이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고, 그러므로 Valuation의 Output인 EV를 Sensitivity 를 고려하여 해석하기 위함이며, 다른 한가지의 이유는 Valuation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Factor가 무엇인지를 의사 결정권자(Modeller가 아니더라도)가 한눈에 파악하여, 향후 Target company가 경영 계획을 작성할 때 무엇이 Sign post인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