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valuation은 경영학의 본질이다.
Revenue side에서 가입자수를 추정하고, 가입자당 단가 (Pricing)를 결정한다. 파는 물건이 제조업이라면 가입자수 대신에 고객수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때 시장의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지, Market Share를 얼마나 더 높게 가져갈것인지에 대해서, 토론하고 고민한다. 즉, 회사의 Marketing 능력에 대해 측정(Measure)을 하고 이를 수치화 하는 것이다.
Cost side에서는 인력(Human Resources)를 수치화한다. 1인당 생산량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Shared service에서 근무할 적정 인력수를 넣는다. 한명당 Capacity를 최대화해야, Cost의 최적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이후 매년 연봉 상승분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
회사의 생산 관리에 대한 능력을 고려하여 매출 원가를 추정하고, 유통 관련 비용을 추정한다.
이들을 추정하여 종합하는 방법론적으로 회계와 재무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다.
문제는 진리라고 믿어왔던 각 경영학 logic의 합인 Projection이 옳지 않다는데에 있다. 아니 틀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표현이 더 옳겠다. 특히, 제조업이 아닌 인터넷/미디어/서비스 기업의 경우는 ‘틀리는’ 정도가 Sensitivity를 훨씬 넘어선다. 이유를 어릴적 혼을 빼갔던 Jurassic Park의 Malcolm박사가 열변을 토했던 Chaos 이론때문으로 돌려 넘겨 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쩌면 경영학의 ‘철학’의 부재이기 때문은 아닐까? 기존의 시장 Trend에서 Market Share를 얼마나 가져가는지를 고민하는 시각은 결코 새로운 시장의 창조를 볼 수 없다. 120 제곱 평방미터인 사무실에 10명이 근무하는 것이 최대일 때, 5명을 넣고,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것을 엑셀의 셀안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더이상 일정한(Limited) 재원(Resource)를 가지고 상대를 이기는 전쟁의 Case Study가 경영학의 본질이 될 수 없다. 무엇이 이 부재를 설명할 수 있을까? 심리학을 먼저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