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rage Buyout 개념

그동안 사업체가 ‘얼마일까?’를 고민해왔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사업체를 인수할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라는 고민속에 나오게 된 ‘Leverage Buyout’. 그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자 한다.

Equity value가 $10M인 회사 K가 있다. Debt도 대략 $10m에 이자율 5%이다. 매년 Debt에 대한 이자를 갚고, $1M의 Cash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알짜 회사이다. 그런데 대주주의 사정으로 Equity 전체의 50%인 $5M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물론 경영권 포함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1M을 요구하여, 총 인수 금액은 $6M이 되겠다.
Seo라는 Investor는 수중에 $1M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경영 능력에 신뢰를 보이는 은행 및 자산 운용가들이 내게 $5M을 맡겨왔다. 기존 비즈니스의 이자율이 5%였다면, 이들은 기존 Debt에 비해 훨씬 위험하기에 이자율 10%를 인정해달라고 한다. Seo는 이를 수락하고, 이들과 함께 Fund를 구성하여 바로 기업을 인수한다.

Seo는 곧바로 K회사의 구조조정(Restructuring)에 돌입한다. 가치를 파괴했던(Value disruptive) 조직, Core business와 관련이 없는 비즈니스는 매각 혹은 Closing을 한다. 그 결과 Cost의 감소를 가져와, 매년 $1M만큼 창출했던 Cash가 두배인 $2M으로 늘었다. Seo 이외의 주주(지분 50%)들은 매년 $1M의 Cash창출에 대해 배당금을 받아 왔다. Seo는 인수 이전의 $0.5M만큼의 배당을 지속한다. 남은 $1.5M은 이자 및 원금 상환에 쓰고 Seo 본인의 배당금은 유보한다.

매년 $1.5M의 Cash 창출을 안정적(Stable)으로 하니, 5년째 $5M의 빚을 이자 포함 모두 갚게 된다. 5년후에 Equity value가 $10M으로 그대로라면(보통은 기업 가치가 오르기 마련이다.) Seo의 지분 가치는 $5M이다. 초기 투자금 $1M에 비해 무려 가치가 5배 증가한 셈으로 연평균 이익율이 38%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오르지 않았음에도 Debt에 대한 Financing과 내부 구조 조정을 통해 경영의 묘미를 살려 높은 수익률을 얻은 형태가 바로  Leverage Buy-out이다. LBO를 추진함에 있어서, 혹은 구조 조정중에 발생할 수 있는 Risk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