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글쎄, 진군하는 느낌? 지난번 밀라노 여행에 이어 두번째 이탈리안잡 이야기를 쓰기 위해 로마로 행진하는 발걸음은 마치 새털처럼 가벼웠다. 사실 고백하자면 진한 에스프레소와 이탈리안 피자가 너무나도 그리웠다. 밀라노를 비롯한 북부지방이 패션, 자동차를 비롯한 건물 등 현대 분야에 이탈리아인 특유의 디자인 감각이 짙은 에스프레소처럼 묻어난다면, 이곳 로마는 말문이 턱 막히는 그들의 고전이 거리 곳곳에서 향기를 내고 있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