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칭따오 맥주.

칭따오 맥주: 투자를 한지 꽤 오랜 기간이 지난 몇 일전 이 회사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떠났으니, 왜 칭따오 맥주에 지분 참여(비록 매우 적은 비율이지만.)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첫째, 난 제품 품질을 가장 중요시한다. 난 맥주 맛에 민감하다. 칭따오 맥주는 분명 쌉쌀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있었으며, 맥주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유럽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먹이며(?), … Read more

왜 홍콩 주식인가??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왜 홍콩 주식을 사느냐고. 내 자산의 40% 정도를 홍콩 주식에 묻어 두고 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에는 올림픽이라고 하는, 우리가 이미 경험해본 분명한 장기적인 호재가 있다. 중국 본토 A주에 비해, 홍콩 주식은 평균 25% 정도 디스카운트되어 있다. 중국 본토인들이 27일부터 몰려오면서, 어느 정도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이다. 개인적인 이유는 바로 수수료 때문에 … Read more

란터우 섬의 큰 부처상!

 좌불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부처상. 공항과 디즈니랜드가 있는 란터우섬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아, 물론 창고형 아웃렛도 있구나!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우리나라의 민속촌에 해당하는 기념품샵(?)을 지나, 곧 이 큰 부처상이 보인다. 나는 경제적인 여건으로 버스를 타고 이 곳을 방문했다. 강원도 산길을 주행하는 느낌이다.  부처를 받들고 있는 제자들의 동상인데, 이 역시 어찌나 큰지, 저 아래 사람과 비교해보면 쉽게 … Read more

구글 Earth에 담긴 아련한 추억.

내가 영국에서 살았던 노팅엄 대학의 Willoughby Hall. 저 뒤뜰에서 망나니처럼 축구하고, 맥주하시고 했던 것이 엊그저께 같은데…  홍콩에서 살았던 CUHK의 Shaw College Kuomou Hall. 내가 얼마나 산속에서 야인처럼 살았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전에 검색했을 때는 해상도 문제로 잘 나오지 않더니, 오래간만에 Google Earth로 여행을 떠나니 깔끔하게 잘 나온다. 구글이 이제는 아련한 추억까지 건드려주네…

홍콩 중문 대학 야경

소위말하는 “빡센” 날들이 하나둘 이어지다보니, 멍하니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잊은 채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 어제 문득 생각난 홍콩 중문대학의 야경. 사실 술을 마시고, 걸어 들어오는 길에는 꾸벅꾸벅 조는 일이 많아 야경에 무심했는데, 돌아오는 날에는 아쉬었는지, 제법 쌀쌀했음에도 삼각대도 없이 무식하게 벽에 카메라를 놓고, 그렇게 야경을 담아보고자 노력했었다.

홍콩의 재발견 (2) – 샤틴 만불사.

기차를 타고, 몽콕을 지나, 포탄 바로 이전에 이르면 샤틴이라고 하는, 홍콩내에서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된다. 이 곳에 만불사(萬佛寺)가 있다. 샤틴은 구룡반도에서도 션전 경제 특구에 비교적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개발이 비교적 덜된 지역이었는데, 최근 홍콩 경제의 활황을 타고, 한창 개발 중이다. 사찰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 곳 만불사에 오르려면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대략 … Read more

홍콩 이해하기.

철수 왈 : 홍콩은 마카오와 함께 중국의 특별 행정구역입니다. 영철 왈 : 응, 중국의 일개 구역이면, 우리나라의 특별시 정도 규모보다 작네. 철수 왈 : 흔히 홍콩은 홍콩 섬과 구룡 반도로 알고 계신데요, 홍콩 지역에는 사실 262개의 섬이 더 있답니다. 영철 왈 : … 철수 왈 : 홍콩 지역의 규모는 대략 1100 km²정도 되는데, 이는 서울의 … Read more

홍콩의 고민.

홍콩은 시련을 통해 성장한 도시이다. 홍콩인들의 위기 극복 의지는 DNA 속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그들은 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고, 앞으로 위기가 찾아와도 역시 무난히 이겨낼 것이라고 믿고 있고 나의 위기론 뒤에는 항상 이점이 전제되어 있다. 1970년 이후, 중국 공산당 정부는 션전(深玔) 지역을 중심으로 홍콩과 마카오의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개방 정책을 취해, 주강삼각주(Pearl … Read more

홍콩의 재 발견 (1). Pak Lai(百泥)

“홍콩 그 까짓거 삼일이면 충분하지, 심천이나 마카오까지 갔다 올 수 있을걸??” 이라는 것이 홍콩이라는 관광도시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홍콩의 관광 명소가 꽤 있다는 사실! 로컬 친구들을 조르고 졸라 가게 된 관광도시로서의 홍콩이 아닌, 사람사는 도시로서의 홍콩으로서의 재발견을 하기 위해 먼저 파크 라이라고 하는 중국 대륙의 심천과 마주보고 있는 북서쪽에 위치한 해변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