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비용(Cost of capital)

이전에 실사(Due diligence)를 나갔을 때의 일이다. 매각자측(Sell-side) 회계법인에서 작성한 향후 5개년 간의 사업 계획(Projection)을 보고, 적정 기업가치(Equity Value)를 구해야 했다. 열심히 열심히 매출 부분과 비용 부분의 적합성을 평가하여, 나만의 미래의 숫자들을 얻고 나니, 과연 할인율(Discount rate)을 얼마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래서 매각자측에 WACC(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을 얼마로 썼냐고 물어봤다가 팀의 선배님께 무안을 당한 기억이 있다. Shannon … Read more

Hommage to 정태영 사장님.

<롤링 힐스 리더십 강연의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출처: 월간중앙 9월호> 나는 명사 CEO의 강연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살아있는 눈빛을 보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들으면 저절로 힘이 솟는다. 아이돌 스타를 바라보는 소녀의 마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몇해전 장대련 교수님의 광고론 강의에서 정태영 사장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쿨하고 힙스러움의 대명사, 현대카드의 마케팅을 진두지휘한 그를 직접 볼 수 … Read more

옵션과 영국인의 도박.

기업 재무를 공부하다, 옵션 파트에서 열을 올리며 강의를 해주신 데이빗 뉴튼 교수님이 생각나 몇 자 적고자 한다. 저 멀리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매번 우리학교로 출강을 오시는 교수님은 뛰어난 유머 감각과 멋진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영국 신사분이다. 교수님들 최초로 내게 영국 액센트가 살아 있다며 칭찬을 해주신 분이기도 하다! 흐뭇~ 사실 옵션이라면 지난 계절학기 투자론 시간에 콜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