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는 방식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책 3권 정도 정독은 기본, 분단위까지 여행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가볼 곳에 대해서는 공부하고 오는 타입이 있고, 현지인과의 접점에 초점을 두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며,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발견해나가는 기쁨을 찾는 타입이 있다. 친구가 전자의 타입이었다면, 나는 후자의 타입이었다. 이번 여행이 정말 괜찮았던 것은 우리 둘의 전혀 다른 성향이 합쳐졌기 때문이 … Read more
절친한 친구와 함께 홍콩 여행을 다녀 왔다. 파이널 세일 기간이 겹치면서 비행기표와 숙소비용이 연중 최고점을 찍는 시점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것을 얻고 오리라는 다짐을 안고 여행을 떠났다. 여행중 놀란 점은 쇼핑객들의 국적이다. 세일 기간에 명품숍을 싹쓸이하는 이들은 일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그 다음은 당연히 한국인이겠거니 우리는 어렴풋이 짐작한다. 하지만 이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