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릭 성 Warwick Castle

멕시코 동호회에서 주최한 투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자랑하는 관광명소 성으로 900년대에 세워져 지금까지 20대에 걸쳐 주인이 바뀐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다소 과시하기 위한 상업성을 짙게 뜨고 있는 성이다. 입장료는 대략 16파운드 정도! 이번 투어는 왕복 차비를 포함해 23파운드에 움직일 수 있었으니, 다소 피곤한 기색이 있었지만 투어를 따라 나섰다. 영국 중부의 워릭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 Continue reading 워릭 성 Warwick Castle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the Peak District) 로드 트립

여행 뒤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항상 남는 법이다. 밀라노에서 돌아와 무언가 아쉬움이 가슴속에 남아 있었는데, 옆방 Phil이 피크 디스트릭트라는 국립공원에 가자고 한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를 제외하고 영국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라고 하니, 귀가 솔깃했다. 한국에서 부모님이 그렇게 등산을 가자고 할 때는 꿈쩍도 안하더니, 밖으로 나오니 마음이 흔들린다. 이래서 효도가 무척이나 어렵나 보다. 얼마전 Amazon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Walking … Continue reading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the Peak District) 로드 트립

코모? 꼬모! Como!

드디어 이태리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다. 고민하던 중 나의 구미를 당긴 것은 스위스가 훤히 보인다는 꼬모라는 소도시였다. 밀라노에서 대략 기차로 1시간 반 정도를 가면 스위스 국경 인접 도시 꼬모를 만나게 된다. 도시 한가운데 맑은 호수가 있으며,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밀라노의 연인들의 최고의 데이트 명소라고 한다. 데이트 명소를 혼자서 가는 발걸음이 조금 무겁기도 했다!ㅎ 아마도 … Continue reading 코모? 꼬모! Como!

올드트래포드(Old Trafford) 탐방기!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공부, 독서, 유럽각국 도서관탐방 등)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프리미어리그(Premiere League – 영국은 참고로 잘나가는 그룹을 항상 이렇게 부른다. 잘나가는 대학 역시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를 직접 보고 싶어서 였다. 한국에 있을 당시, 친구와 죽기 직전에 올드트래포드에 갈 수 있을까? 한숨을 내쉰 적이 있었지만, 기회는 … Continue reading 올드트래포드(Old Trafford) 탐방기!

밀라노 이야기 더하기.

이곳 영국에서도 GQ에서 광고와 글들 중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는 Italian이니, 이 이태리에 대한 관심과 동경은 비단 이건희 회장의 밀라노 선언으로 한국에서만 촉발된 것은 아닌 듯 싶다. 나 역시 밀라노에서 돌아온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밀라노의 메아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인상이 보통 강렬했던 것이 아닌가 보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 이탈리아 통일의 기쁨이 햇살로 저 유리창 너머로 … Continue reading 밀라노 이야기 더하기.

밀라노 두오모 이야기. Milano Duomo

감탄…그리고 또 감탄. 도시간 경쟁에서 비롯된 밀라노의 두오모 건축 문화는 무려 5세기에 걸쳐 그 결실을 맺게 된다. 이탈리아 고전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고는 하는데, 나는 숲을 보기 보다는 나무를 보았다. 세밀한 부분까지 자신의 신앙을 담아 헌신을 다해 조각을 했을 그네들의 모습이 문득 문득 상상이 된다.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마누엘레2세의 동상. 사진이 다소 뿌연 것은 다음날 무료신문인 … Continue reading 밀라노 두오모 이야기. Milano Duomo

베니스 가면 축제. Venice Mask Carnival

중국의 소주를 보고, 동양의 베니스라고 칭했던 마르코폴로가 나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중국의 면을 가지고가, 스파게티를 만들고, 실크를 가지고 가서 그들의 의류 섬유산업을 꽃피웠던, 문화의 원조를 두고…글쎄 개인적으로 지극히 중국적 사고관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세계적인 마스크 페스티벌이 베니스에서 열린다고 한다. 비엔날레, 국제영화제와 함께 베니스의 손꼽히는 축제이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을 본 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마스크는 … Continue reading 베니스 가면 축제. Venice Mask Carnival

옥스포드(Oxford) 여행

기숙사에서 나와 버스를 타러 가는길. 영국의 전형적인 안개 그윽한 아침이다. 버스 시간이 늦어 허둥지둥 뛰어 가는 길이라 초점도 잘 맞지 않았다. 학교에서 국제 학생들을 위해 주선해준 투어로 왕복 버스비 + 약간의 관광 관련 책자 합계 10파운드로 다녀올 수 있었던 데이 트립. 옥스포드에 도착해서 처음 만나는 문구. 역시 스토어였다. 명문대학의 상징인 IVY, 겨울이라 전부 갈색으로 변해 … Continue reading 옥스포드(Oxford) 여행

the University of Nottingham

누가 영국의 날씨가 우울하다고 했는지… 초기에는 늘 4시면 캄캄해지고, 밝은 날도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새 들어서는 계속 해가 나고 있다. 덕분에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가는 시간도 늘어가고 있다. 오늘은 메인 캠퍼스인 University Park의 전경을 찍어 보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문이라 부를 수 있는 문이다. 늘 서문으로만 다니기에 다닐 기회가 없었는데, 참 운치있고 멋있다. 작아보여도 실제 … Continue reading the University of Nottingham

Nottingham City, the Great Britain

인구 30만의 결코 작지 않은 도시. 로빈훗으로 더 유명한 이 도시는 약 강남역(?) 정도의 상권을 가지고 있으며, 거리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유행에 민감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으며,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얼굴에 배어 있었다. 캠퍼스에서 적응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따분해 질 즈음, 옆방의 Stu가 자기 신발이 다 떨어졌다며, 시내같이 나가자고 해서 따라나갔다. 그랬더니, 영국와서 처음으로 태양이 뜨는 … Continue reading Nottingham City, the Great Bri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