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온 이유.

지난 세번의 홍콩 방문과는 분명 다르다. 단순히 왕가위 영화와 양조위의 눈빛을 쫓아 온 것이 아니다. 대답은 다소 명료하다. 한국이 미국과의 FTA 체결로 앞으로 펼쳐지게 될 미래를 중국으로 반환된 이곳에서 찾겠다. 상하이와의 끊임없는 경쟁으로 도시 경쟁력이 곤두박질칠 위기에 몰린 이들의 절박함 그리고 그 절박함이 만들어낸 역동성을 찾겠다. 그리고 돌아가겠다.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컬럼 사이트가 옵니다.

세오월드가 왜 광고판으로 변했냐고 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구요…ㅎㅎ 평소 관심이 많았던 스포츠 분야에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세오월드의 스포츠신문화가 두려워 평소 잘 하지 못했던 스포츠, 특히 축구-토트넘과 관련된 컬럼들을 연재해나갈 예정입니다. 물론 저만의 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 주위의 지인들과 함께 말이죠.(저만의 글이 있다고 하면 누가 오겠어요?) 영국 친구들도 포함입니다. 한번 들러서 덧글 남겨주세요~! ^^ 값비싼 … Read more

아직도 커피전문점? 집에서 직접 에스프레소를 해 먹는다!

최근 스타벅스 가격 논쟁이 붉어지며, 커피 전문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잔당 4,000~5,000원이나하는 커피 한잔이 비록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해준다지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단 커피전문점에서 맛본에스프레소의 향은 식사 후면 어김없이 커피전문점으로 발길을 유혹한다. 지갑은 가볍지만, 에스프레소의 맛은 잃기 싫은 일반 서민들(?)을 위해 몇 가지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식 … Read more

이영표 선수는 좀더 과감해져야.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연일 에코토 선수의 가치를 깎아 내리며, 이영표 선수의 내년 시즌 왼쪽 윙백으로서 확실하고 에코토 선수를 왼쪽 미드필더로 활용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마틴 욜 감독이 그를 얼마나 중용하고 있는지 작년 인터뷰의 재탕도 간간히 보인다. 하지만 직접 인테르와의 평가전을 직접 보고 온 영국 친구의 생각은 달랐다. 22살의 이 젊은 선수는 지난 해, 에런 … Read more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이 녀석과 휴가를 같이 보냈다고 하면 믿을려나? 비가 심하게 내리기도 했지만, 이것은 핑계로 덮어 두자. 인기 드라마 ’24’의 공백기를 메우려고 13화의 미니 시리즈로 계획을 하고 제작한 드라마라는데, 의외로 대박이 터져 연장시킨 드라마이다. 막상 보고 나서 22편의 결코 짧지 않은 50분짜리 에피소드를 비인간적인 이틀에 걸쳐 다 보았다. 1회부터 22회까지 전부 자신의 Divx 플레이어에 담아온 친구의 정성에 … Read more

이제는 우승이다! 토트넘 홋스퍼!

이번 시즌 중 가장 알차게 2006-07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팀은 바로 토트넘 홋스퍼이다. 오늘자 BBC 기사로 호세 무링요 감독도 데미안 더프를 토트넘으로 보내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 같고! (무링요의 인터뷰가 소개되어 있다! 그의 목소리는 참 매력적! ;)) Mourinho added: “I like Damien as a player and as a person. I listened to him for a … Read more

Craig David 콘서트

사실 이 가수에 대해 처음 들어본 것은 고백하자면 G.O.D의 김태우 씨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혀 이름을 들어보았다. 도대체 수염을 희한하게 기른 이 가수가 대체 누구일까? 호기심을 가지고 그의 음악을 유심히 듣게 되었는데, 음악성은 뒤로 하고 굉장히 독특한 그 만의 음성이 나를 사로 잡았다. 노팅엄 시내에 있는 극장에 그가 월드투어의 마지막으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의 콘서트를 보기 … Read more

반드시 봐야 할 축구 영화.

프리미어 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리그를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본인이 본 몇가지 축구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1. Fever Pitch (피버 피치, 1997) 영화 ‘About a boy’의 원작 소설을 쓴 닉 혼비(Nick Hornby)의 1992년 경 프리미어 리그 출범을 앞두고 쓴 자신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혼비가 직접 각본을 쓴 영화이다. 현대 소설/영화의 적인 서사적 구성, 그것도 … Read more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노팅엄 대학 쥬빌리 캠퍼스.

노팅엄 대학 앞에는 비스톤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읍 정도 규모의 조그만 시내가 있다. 지난 1월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신기했던 점은 오후 4시 반이 되면 전원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문을 다 닫아 버리는 것이었다. 하긴 겨울에는 해가 4시면 지니 그 이상 정육점, 슈퍼, 베이커리 등이 영업을 하고 있으면 굉장히 어색하겠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다. 물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