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개혁 바람에서 소외된 연세대학교.

KAIST는 서총장을 중심으로 27살의 미국 여인을 교수로 임용하고, 테니어 심사에서 40%를 탈락시키는 등 대학 개혁을 이끌고 있다. SNU는 오세정 자연대학장이 교수 심사 11명중 9명을 탈락시키는 등, 파격적인 인사 실험을 통해 교수 사회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고려대는 장하성 경영대학장이 등록금을 두배 올리는 대신, 상위 30%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물론 … Read more

밤에 이력서 쓸 때 듣기 좋은 노래.

Boston Consulting Group 컨설턴트 출신의 가수 John LEGEND. 사실 그의 이력이 제목에 대한 해답이 되는 것 같기는 하다. 야심한 시각에 그의 목소리는 진한 봄바이 사파이어 느낌이라고나 할까? 첫맛은 편안한데, 입속에서 웅얼거릴 수록 열두가지 향이 퍼지는 느낌이다. 음폭이 그다지 넓지 않은 그의 목소리는 약한 허스키한 맛이 나기 시작하면서 중독성이 생기기 시작한다. 반자동이기에 진한 크레마를 느낄 수 … Read more

토트넘 핫스퍼 팬.

해외에 사는 영국인들중 40%는 토트넘팬, 40%는 리버풀팬, 나머지를 두고 아스날, 맨유 등이 가져간다고 친구가 그랬는데, Steve Nash 역시 일찍이 Spurs팬이라고 밝혔듯이, 예외가 아닌 듯하다. Insight를 뽑아내자면, (1) 농구 선수들은 겨울에 빡세게 운동하고 나머지는 vacation일테니 운동선수로서 행복할 듯.(2) 축구를 VIP석에서 보기 위해서는 타이를 두툼하게 더블로 매주시고, 신사의 스포츠를 감상해 주셔야.(3) 토트넘 핫스퍼 팬은 쿨한 런더너의 이미지를 … Read more

Burberry와 Chavs

친구 Stu와 점심식사를 하러 시내로 나갔을 때, 덩치큰 녀석은 갑자기 내게 조용히 하라고 시킨다. 4,5명의 패거리가 지나간 후, 친구는 내게 저들이 바로 Chavs라고 했다. 후드티에 흰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챙이 큰 모자를 썼으며, 체인같은 목거리를 한 이들. 그들이 어때서? 그네들은 닥치는 대로 두들겨 부수는데, 심지어 지나가던 할머니를 이유없이 때려서 영국에서도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 Read more

사이프.

홍콩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물어보았을 때,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knowledge!’ 현대 사회에서 지식의 정도가 부의 척도가 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내가 세계 경제 흐름을 좀더 일찍 쫓았더라면, 엔캐리 트레이드와 중국 주식 투자, 미국 부동산 주식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지 않았을까? 나는 트렌드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조금이라도 그 뒤꽁무니를 잡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이 … Read more

대한민국에게 친구란??

미국이 좋다고 하면, 줏대없는 놈이라고 욕먹고 일본이 좋다고 하면, 역사도 모르냐며 욕먹고 영국이나 유럽이 좋다고 하면, 된장녀라 욕먹고 중국이 좋다고 하면, 짱께라고 욕먹고 남미나 아프리카를 동경한다고 하면, 돈많다고 욕먹고 동남아시아를 좋아한다고 하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나는 대한민국만을 사랑해야 한다.

홍콩 이해하기.

철수 왈 : 홍콩은 마카오와 함께 중국의 특별 행정구역입니다. 영철 왈 : 응, 중국의 일개 구역이면, 우리나라의 특별시 정도 규모보다 작네. 철수 왈 : 흔히 홍콩은 홍콩 섬과 구룡 반도로 알고 계신데요, 홍콩 지역에는 사실 262개의 섬이 더 있답니다. 영철 왈 : … 철수 왈 : 홍콩 지역의 규모는 대략 1100 km²정도 되는데, 이는 서울의 … Read more

유유상종(類類相從)

친구의 생일 파티 초대 메일 중 끝부분. I know you all are probably too busy to make it but i will most likely be hopelessly drunk by the end of the night, so the more people to share the task of carrying me to a taxi (or hospital), the easier it will be. 이래서 유유상종이라는 … Read more

퀸의 음악에 취하다.

Don’tstop me now 이외에는 플레이리스트에서 곡명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퀸에 관해 무식했던 내게 경종을 울린 뮤지컬, Wewill rock you! 뮤지컬의 고향 런던에서 대학생 할인을 받아 볼 수 있었던 이 뮤지컬은 2001년 시작한 덕분에 각종화려한 무대 장치가 부족함없이 쓰이며, 생각치 못한 다양한 효과는 탄성을 저절로 자아 냈다. 하지만 역시 이 뮤지컬의 진미는 퀸의 음악을라이브로 원없이 들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