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봐야 할 축구 영화.

프리미어 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리그를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본인이 본 몇가지 축구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1. Fever Pitch (피버 피치, 1997) 영화 ‘About a boy’의 원작 소설을 쓴 닉 혼비(Nick Hornby)의 1992년 경 프리미어 리그 출범을 앞두고 쓴 자신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혼비가 직접 각본을 쓴 영화이다. 현대 소설/영화의 적인 서사적 구성, 그것도 … Read more

런던의 축구장 이야기!

런던에는 수많은 축구 클럽이 있다. 첼시, 토트넘, 아스날, 웨스트햄, 풀럼과 같은 유명 클럽에서부터 팬들의 광적인 지지를 받기로 유명한 밀월, 그리고 이번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왓포드, 레딩 등도 런던의 위성 도시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일산 정도의 관계라고 할까? 즉, 수많은 클럽들의 경쟁 속에서 경쟁력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클럽들이 런던에 혼재되어 있다보니,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고, 이 와중에 … Read more

작고 아담한 도시 아인트호벤(Eindhoven)

틸버그에서 기차로 대략 40분 정도가 걸리는 아인트호벤은 웬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곳으로 1일 투어를 다녀왔다. 기차로 왕복 대략 14 유로 정도? 일일 왕복권을 끊으면 기차 값이 한없이 싸진다. 한가지 팁을 더하자면 네덜란드 재학 대학생 친구와 같이 기차를 타면 무려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고 아담한 도시 아인트호벤을 갈 때 기억해야 할 것은 … Read more

과연 누가 나의 치즈를 옮겼을까?

세상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책이 있다. 책상에 앉아서 사전을 찾아가며, 한글자 한글자 머리속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책이 있는가 하면, 목욕할 때, 반신욕 덮개 위에 시원한 오렌지 쥬스와 함께, 편안한 the Feeling의 노래를 들으며,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e-bay에서 배송료 포함 손때가 묻은 누가 나의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는 내게 잠시 책상에서 눈을 … Read more

월드컵을 보며 느낀 중국의 힘

중국인들은 축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지난 학기에 중국 저널리즘 관련 수업을 들으며, 중국인 교수님께서는 이것이 우민 정책의 일부라며 비판을 했지만, 실제로 이탈리아 세리아 A나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중국 채널을 통해서 전체가 생중계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명문 클럽들의 오프시즌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도 상당히 많은 중국인들이 월드컵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으며, 때로는 월드컵 … Read more

바르셀로나의 햇살

바르셀로나의 햇살은 다르다. 수많은 이들이 내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르길래…스페인산 와인이 왜 그리도 입에 촥 붙는지…그 이유를 찾기 위해 나는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바르셀로나, 더더욱 당시가 부활절 휴가 기간이었기에 수많은 인파가 나를 맞이했다. 수많은 사람들을 고루 품을 줄 아는 카탈루냐 광장. 호텔에서나 길에서나 무엇인가를 물으면 이들은 No Problem을 연발한다. 아마도 스페인어와 무슨 … Read more

네덜란드 가정 방문기

연세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왔을 때, 수업을 같이 들으며, 친해지게 된 당찬 네덜란드 소녀 Noor! 그녀가 자신의 집 Hilvarenbeek으로 초대를 했을 때, 네덜란드의 가정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그토록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손수 몰고 온 차를 타고 틸버그에서 대략 30분이 지나 그녀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네덜란드를 떠올렸을 때, 내가 … Read more

옵션과 영국인의 도박.

기업 재무를 공부하다, 옵션 파트에서 열을 올리며 강의를 해주신 데이빗 뉴튼 교수님이 생각나 몇 자 적고자 한다. 저 멀리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매번 우리학교로 출강을 오시는 교수님은 뛰어난 유머 감각과 멋진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영국 신사분이다. 교수님들 최초로 내게 영국 액센트가 살아 있다며 칭찬을 해주신 분이기도 하다! 흐뭇~ 사실 옵션이라면 지난 계절학기 투자론 시간에 콜과 … Read more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노팅엄 대학 쥬빌리 캠퍼스.

노팅엄 대학 앞에는 비스톤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읍 정도 규모의 조그만 시내가 있다. 지난 1월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신기했던 점은 오후 4시 반이 되면 전원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문을 다 닫아 버리는 것이었다. 하긴 겨울에는 해가 4시면 지니 그 이상 정육점, 슈퍼, 베이커리 등이 영업을 하고 있으면 굉장히 어색하겠다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다. 물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