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

홍콩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물어보았을 때,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knowledge!’ 현대 사회에서 지식의 정도가 부의 척도가 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내가 세계 경제 흐름을 좀더 일찍 쫓았더라면, 엔캐리 트레이드와 중국 주식 투자, 미국 부동산 주식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지 않았을까? 나는 트렌드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조금이라도 그 뒤꽁무니를 잡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이 … Read more

워렌 버핏과 페트로차이나.

지난해,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를 하게 되었을 때, 주 고려대상은 자동차 산업군이었다. 중국의 추후 자동차 판매량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안봐도 뻔했고, 이들이 수출되기 시작한다면, 전세계적인 마이카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달콤한 상상 덕분이었다. 폭스바겐과 합작사를 구축한 상해자동차(上海汽車)나 현대자동차와의 합작사인 북경자동차(北京汽車) 등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걸림돌은 역시 산업의 경쟁성 격화였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국유’의 독점적인 성격이 … Read more

국민을 바보로 아는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 그리고 보안업체들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X가 아니면 동작하지 않는 ‘정부 홈페이지, 대학과 같은 공공기관 홈페이지, 인터넷 뱅킹, 증권 거래 사이트 그리고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조장한 수많은 포털 사이트들.’ 인터넷 이용자의 PC를 마음껏(?) 제어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보안상 문제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PC가 자연스럽게 느려지는데 일조했던 이 액티브 X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포기하려고 한다.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욕을 높여주었던 이 기술을 자신들이 … Read more

프리미어 리그! 이렇게 성공했다!

최근 영국의 축구 문화를 찬양하는 글이 넘치고 있다. 경기가 있는 날. 가족끼리 저지를 입고 응원을 하는 등 축구의 일상 생활화에 대한 부러움이다. 맞는 말이다. 필자가 유럽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 역시 축구 중독증에 시달리며 펍에서 축구 같이 볼 사람. 월요일 오후에 축구 같이 할 사람을 모으고 다니는 것을 보면 분명 축구는 그에게 그 … Read more

홍콩 중문 대학 야경

소위말하는 “빡센” 날들이 하나둘 이어지다보니, 멍하니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잊은 채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 어제 문득 생각난 홍콩 중문대학의 야경. 사실 술을 마시고, 걸어 들어오는 길에는 꾸벅꾸벅 조는 일이 많아 야경에 무심했는데, 돌아오는 날에는 아쉬었는지, 제법 쌀쌀했음에도 삼각대도 없이 무식하게 벽에 카메라를 놓고, 그렇게 야경을 담아보고자 노력했었다.

80/20 법칙 그리고 씨티은행

80/20 법칙은 간단하다. 20%의 인풋이 80%의 아웃풋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바꾸어 생각해보면, 고3때 독서실에서 10시간을 공부해도 그날 공부한 결과물의 대부분은 2시간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이고, 내가 주로 옷장에서 입게되는 옷은 대부분 몇 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비즈니스로 치환시켜보면, 20%의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고객들이 80%의 수익을 차지하니, 가치를 지닌 고객 그룹을 정형화하고, 이들에 대한 고객 관리 노력을 게을리 하지 … Read more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이 쓰는 욕

축구는 멘탈 스포츠이다. 경기 중 선수들은 상대 선수를 향해 몸싸움과 함께 욕도 불사한다. 이유는 상대의 기를 꺾기 위해서이다.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의 욕설과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박치기는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브레이크 타임(경기 중 휴식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축구 경기의 특성상 선수들간에 전술 변화나 긴장한 선수를 자극적으로 깨우기 위해 심지어 같은 편끼리도 욕을 많이 한다. 축구경기 중 대화를 거의 하지 … Read more

아이폰의 위대한 점은 SMS

이메일은 내게 골치덩어리였다. 밀려드는 스팸에 머리를 쥐어뜯을 뿐만 아니라, 특히 회사에 다닐 때는 메신저를 쓰지 못하는 회사 방침상, 이메일로 문서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폴더를 만들어, 분류를 나누어 관리를 해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금새 귀차니즘에 빠져 그저 오래된 메일, 다시 말하면 한번 읽은 메일은 그대로 사장되어, 지우기 일수였다. 지메일은 이메일에 대한 나의 이런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 Read more

홍콩의 재발견 (2) – 샤틴 만불사.

기차를 타고, 몽콕을 지나, 포탄 바로 이전에 이르면 샤틴이라고 하는, 홍콩내에서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된다. 이 곳에 만불사(萬佛寺)가 있다. 샤틴은 구룡반도에서도 션전 경제 특구에 비교적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개발이 비교적 덜된 지역이었는데, 최근 홍콩 경제의 활황을 타고, 한창 개발 중이다. 사찰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 곳 만불사에 오르려면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대략 … Read more

김기창 교수님의 아름다운 용기 그리고 파이어폭스

이전에 윈도우 비스타를 계기로 웹표준이 확산되기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액티브X의 덫에 빠져, 국내 포털 관계자들 및 IT 관련 회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나무라는 자가당착적인 상황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비스타 파동, 그리고 그들의 대응 액티브X의 덫에 빠진 대한민국에 대해 고려대학교 김기창 교수님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다고 한다. 핵심은 공인인증서와 정부 관계처 홈페이지 등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인터넷 익스플로어가 아니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