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구글은 되고, 삼성은 안되는가?

구글의 이동통신 산업 진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글은 미국에서 700㎒ 주파수 사업권에 비딩을 했으며, 휴대폰 요금을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전용 휴대폰을 통해 구글의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들을 서비스할 계획이 그 핵심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이런 이동통신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는가? 삼성전자에게는 와이브로(Mobile WiMax), 차세대 휴대 이동통신 플랫폼이 있다. 특허에서부터, 기지국, … Read more

중국이 두려운 이유.

吴 经 建 칭따오시 부시장. 1950년 8월 장수성 출생인 그는 20살의 나이에 가발 공장 노동자로 시작하여, 가발공장 부공장장, 부사장 등을 거쳐, 마침내 칭다오 시 부시장이 된 입지적인 인물이다. 중국에는 후진타오를 비롯 이렇게 밑바닥부터 내공을 쌓은 관료들이 많다는 것. @ 칭따오 부시장님과의 미팅에서…

란터우 섬의 큰 부처상!

 좌불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부처상. 공항과 디즈니랜드가 있는 란터우섬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아, 물론 창고형 아웃렛도 있구나!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우리나라의 민속촌에 해당하는 기념품샵(?)을 지나, 곧 이 큰 부처상이 보인다. 나는 경제적인 여건으로 버스를 타고 이 곳을 방문했다. 강원도 산길을 주행하는 느낌이다.  부처를 받들고 있는 제자들의 동상인데, 이 역시 어찌나 큰지, 저 아래 사람과 비교해보면 쉽게 … Read more

노무현, 한덕수, 김신일의 교육 정책 비판

최근 대학의 내신 무용론을 가지고 갑론을박 시끄럽다. 몇 가지 정부의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해보고자 한다. 수능 시험의 비중을 줄이고, 내신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수능과 내신의 차이는 무엇인가?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란 고등학교에서 얼마나 착실하게 공부하여,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정부에서 출제하는 시험으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이 같은 날, 같은 시험을 치룬다. 반면 내신은 전국의 … Read more

사모펀드에 3조원을 투자한 중국정부.

지난 주 중국 정부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사모펀드의 대부, Blackstone에 $3bn, 우리돈 3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IMF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중국 정부는 어느정도 리스크를 안고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보여진다. 155조 2천억원을 통화안정증권으로 잡아두고 있으며, 한해 이자만 7조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 기금을 ‘미국 비상장 사모펀드’사에 투자할 … Read more

Burberry와 Chavs

친구 Stu와 점심식사를 하러 시내로 나갔을 때, 덩치큰 녀석은 갑자기 내게 조용히 하라고 시킨다. 4,5명의 패거리가 지나간 후, 친구는 내게 저들이 바로 Chavs라고 했다. 후드티에 흰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챙이 큰 모자를 썼으며, 체인같은 목거리를 한 이들. 그들이 어때서? 그네들은 닥치는 대로 두들겨 부수는데, 심지어 지나가던 할머니를 이유없이 때려서 영국에서도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 Read more

구글 Earth에 담긴 아련한 추억.

내가 영국에서 살았던 노팅엄 대학의 Willoughby Hall. 저 뒤뜰에서 망나니처럼 축구하고, 맥주하시고 했던 것이 엊그저께 같은데…  홍콩에서 살았던 CUHK의 Shaw College Kuomou Hall. 내가 얼마나 산속에서 야인처럼 살았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전에 검색했을 때는 해상도 문제로 잘 나오지 않더니, 오래간만에 Google Earth로 여행을 떠나니 깔끔하게 잘 나온다. 구글이 이제는 아련한 추억까지 건드려주네…

Tony Blair & Fettes College

그가 Q&A세션에 동료 위원들의 질문을 세례를 받고, 질문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때로는 유머까지 섞어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모습은 내게 충격 자체였다. 그리고 국회의 이 Q&A세션은 2주일에 한번씩 B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고 하니, 영국인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이제 고든 브라운에게 자리를 내어줄 준비를 하는 그는 현대 비디오 정치의 … Read more

중국 주식이 오르는 까닭.

요새 신문을 펴기만 하면, 중국 주식 이야기다. 파이낸셜 타임지는 중국 주식 거래량이 아시아 증시(일본 포함)의 거래량을 앞질렀으며, 심지어 런던 주식 거래량도 앞질렀다고 전했다. 물론 총액면에서 중국(상해A,B주, 심천A,B주)은 일본의 1/4 수준임에도 그만큼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까닭이다. 비록 오늘 소폭 내려갔지만, 상하이A주는 인덱스 기준, 2006년 약 110%, 2007년 50% 정도 상승했으니 그 힘은 이루 형언할 수 … Read more

도쿄 증시의 매력 상실과 코스피에 시사하는 점

2007년 5월 8일자 파이낸셜 타임즈(ft.com)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뉴욕에 이어 세계 2위의 총액 규모를 자랑하는 도쿄 증시가 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한 분석 기사였다. 일본 정부는 도쿄가 금융 허브로서의 기능을 좀더 가지기를 원하지만, 외국 기업들은 그들의 증시에 상장을 하지 않으려 하고, 일본에 진출하지 않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일본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뉴욕 증시의 19.8%가 외국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