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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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가장 먼저 읽은 책은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이다. 이전의 ‘컬트 브랜드의 탄생, 아이팟’에 이은 두번째 Wired 지의 뉴스 에디터, Leander Keahney의 저서이다.

애플은 강력한 수직적 통합을 이룬 회사이다. iTunes를 활용한 비디오/오디오 컨텐츠를 직접 Delivery하고, 이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팟, Apple TV를 생산하며, 이들을 Hub로 연결하는 Macbook, iMac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Lifestyle을 확장하여, Mobile까지 손을 뻗어 iPhone을 만들어 애플족을 만들고 있다. 이들을 물이 흐르듯이 아우르는 강력한 OS인 Mac OS X를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수직접 통합의 구축은 경쟁사인 소니, 아마존, IBM, 삼성 그리고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을 보면 분명 애플만의 독특한 상품군의 특성이자 넘볼 수 없는 강력한 무기임이 틀림없다.

수직적 통합은 Steve Jobs의 독특한 ‘일하는 방식’이  이룬 성과이다. 먼저 그는 강력한 내부 통제를 했다.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개방을 강조하며,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창의력 발휘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큰 Pressure를 주고, 비판이 극대화된 Discussion을 통해 직원의 창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코너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 수 있는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통합의 원천이 된 것은 물론이다.

그는 폐쇄적인 정책을 폈다. 모든 기업들이 개방화와 Collaboration을 강조할 때, 잡스는 자신의 제품을 통해 고객이 Customizing을 하는데 시간을 쏟는 것보다 보다 편리하고 우아한 경험을 하기를 원했다. 피카소가 자신의 그림을 협업해서 그리지 않은 것처럼 그는 하드웨어 메인보드 디자인에서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이 애플이라는 브랜드하에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폐쇄적으로 (심지어 맥에는 확장 슬롯이 없다.) Masterpiece화하여 제공을 했다.

잡스는 모든 것을 단순화했다. 비스타가 7개의 버젼으로 출시한 것과 달리 애플의 제품은 Mac OS X는 단 한가지의 버젼만이 제공된다. 상품 뿐이 아니었다. 조직도도 보고 사슬이 분명한 단순한 형태로 바꾸었다. 잡스는 말단 직원에서부터 임원까지 Consensus를 이룰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비즈니스 모델을 원했다. 이는 애플이 핵심제품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이상 세가지가 내가 느낀 잡스의 ‘독특한’ 일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다. 요약을 하자면, 잡스의 완벽주의자 성품과 프로페셔널로서 자신에 대한 비판을 감수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잡스에게 배워야 할점이다.

1 thought on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1. 애플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앞으로 그가 은퇴하면(이미 맥월드 키노트는 그만둔다고 했고) 애플 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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