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릭 성 Warwick Castle

멕시코 동호회에서 주최한 투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자랑하는 관광명소 성으로 900년대에 세워져 지금까지 20대에 걸쳐 주인이 바뀐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다소 과시하기 위한 상업성을 짙게 뜨고 있는 성이다. 입장료는 대략 16파운드 정도! 이번 투어는 왕복 차비를 포함해 23파운드에 움직일 수 있었으니, 다소 피곤한 기색이 있었지만 투어를 따라 나섰다.
영국 중부의 워릭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윈저 성 등과 함께 영국에서 오래된 성중의 하나이다. 물론 외부를 제외한 내부는 대부분이 리메이크.
다소 기대가 컸던 까닭일까? 약간의 비하를 섞어서 표현한다면 지나친 현대적이고 인공적인 구조물 탓에 마치 롯데월드에 와있는 기분. 하지만 모처럼 맑은 날씨를 경험한 탓에 기쁘게 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오늘 여행의 동반자는 우리 기숙사 애들이 요크셔 투어로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울 기숙사에서는 나 혼자, 미진양, 예림양, 태헌형 그리고 중간까지 함께한 스페인 교환학생 엘리사(미진’s 베스트!)가 함께 했다. 모두들 영국생활을 한학기 나보다 먼저 시작한 까닭에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성의 전경. 솔직히 아름답다.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새들이 지저귄다.

종이 울리면 이렇게 많은 새들이 하늘을 까맣게 만든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영국은 새들의 천국!

성 내부의 전경. 아담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 살짝 여행 후유증으로 장거리 산책에 지쳐 있는 상태였으므로…

성을 가운데에 놓고 흐르는 강. 아름답기는 마찬가지. 살짝 질투나려고 한다.

아마존강의 전쟁. 진품은 뮌헨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그들의 삶은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침실 풍경. 해가 안드는 나라에서는 빛 한줄기라도 소중하겠지.

마찬가지로 전시되어 있는 초상화. 그동안의 주인들이 나열되어 있다.

유리창으로 비추는 그들의 자신감??!!

과연 난 롯데월드에 온것인가?

이 많은 밀납인형들을 보니, 롯데월드에 온 것이 맞다!ㅎㅎ

억지로 그리고 인위적으로 휴식처를 만들 필요가 없다. 그들의 조상이 이미 생각하고 만들어 놓았으므로…

마찬가지 이유로 따로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숨쉬면서 걸으면 되므로…

워릭 성에서 바라다본 타운의 전경. 평화롭다는 말밖엔…

마음에 들었던 욕조. 타운에서 팔고 있었는데 참 마음에 들더라는…욕조업체에서 저 얼리아답터로 선정해주시면 사진 매일 올리고, 수기 매일 쓰겠습니다!

가난한 예술가는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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