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빼준 값으로 일시적이냐 기간을 고려하느냐 시점에 따라 상반된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일시적인 시점에서 보자면, 운전자본은 쥐고 있는 현금같은 자산(Cash/Cash equivalent/Inventories)에서 당장 갚아야 할 영업에 필요한 부채를 빼준 값이다. 즉, 회사가 단기적으로 지불 가능한 여력이다. Benjamin Graham은 Market Cap이 단기적으로 지불할 수 있는 운전자본의 밑까지 떨어지면(sub-working capital), Margin of safety가 존재하여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적극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를 고려하면, 성장을 위해서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필요하고, 유동자산/부채 비율이 적을수록 부도가 날 위험이 줄어들기에 어느 정도 ‘규모있는’ 운전자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관점은 바뀐다. 매출채권이 줄어든다는 것은 회전이 빨리 되어, Cash의 유입이 증가된다는 것이고, 매입채무가 늘어났다는 것은 영업에 필요한 Source를 현재 ‘공짜’로 쓰고 있다는 셈이므로, 오히려 Cash의 유입이 늘어난 셈이다. 즉, 같은 형태의 비즈니스라면 영업 기간동안 운전자본이 줄어드는 것이 Cash Flow 측면에서 유리하다.
정리하자면, 기업의 Spot적인 Status는 운전자본이 많은 것이 좋겠지만, Cash Flow상에서는 운전자본이 적은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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