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고독.

국내 굴지의 기업(구성원 약 4,000명)의 CEO와 바로 옆에서 저녁 식사를 할 멋진 기회가 있었다.


내게 해주신 조언은 바로 인생의 선택은 정답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많은 선택 중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리고 그 선택을 밀고 나갈 수 있도록 패기를 기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당신께서도 CEO로 재직하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문제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씀하셨다.

정답은 없다. 주변의 채널은 모두 다른 정보를 가져 오지만, 이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CEO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겸허히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결과를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일일까? 더군다나 결과가 나의 능력과 의지와 관계없이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끔찍하다. 선택과 그 결과를 기다리는 고독한 과정이란. 하지만 오늘 CEO처럼 맑은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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