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라더와 재앙.

대만발 지진으로 인해, 현재 홍콩에 있는 인터넷 망은 거의 아노미 상태에 빠져있다. 한국으로의 국제전화가 끊긴 것은 물론, 씨티은행에서 한국 계좌 조회조차 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가져온 신용카드 역시 통신장애로 사용할 수 없고, msn메신저는 접속조차 되지 않는다. 다수의 망이 모여, 상호작용에 의해 거대한 망을 이루고 있는 인터넷은 이제 우리 생활 곳곳이 침투해, 나를 바라보고 있는 빅브라더라고 칭해도 어색하지 않다. 빅브라더의 장애는 이제 상상 이상의 재앙을 가져다 준다.

특히 구글 그리고 GMAIL에 중요 정보를 저장해놓는 내게 이들에 대한 접속 장애는 세상과의 모든 소통 수단을 끊어 놓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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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빅브라더와 재앙.”

  1. 피해가 심한가 보구나..
    그저 3초 짜리 뉴스로 듣고 흘렸건만..
    너가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느낄줄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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