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2012년 오래간만에 글을 남긴다. 회사일도 부쩍 바빠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화/문장화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만, 마치 ‘시간이 없어서요…’라고 변명하는 양 구차하게 들린다.

주된 원인은 ‘사유’의 부족이었다.  멍하니 페이스북을 보는 시간이 늘고, 생각을 정리하기보단 배설하기 바빴던 지난 시간에 대해 잘못을 깨달은 건 지인들의 소개로 읽게된 ‘과잉연결시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박경철 선생님의 ‘자기혁명’을 접하고 난 뒤였다. 자신의 나쁜 습관을 외부 시각을 빌려 깨닫게 된 점은 부끄럽지만, 비로서 중독을 깨닫게 된점을 본 포스팅을 통해 감사드린다.

내 주변에 좀더 진심어리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한두줄의 짧막한 글과 휴대폰 사진 한장으로 글꺼리를 찾기 보다는, 피관찰자에 ‘몰입’을 해보자. 거창하게 나의 인생을 사랑하자는 그런 오그라드는 표현 말고, 최소한의 예의를 다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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