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1절 로고.

뒷북이기는 하지만 구글의 3.1절 로고가 왼쪽과 같았다.
별 일 아니다. 안 그래도 간단해서 죽을 것 같은 구글 사이트의 로고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구글의 이전 발렌타인 데이 로고, 크리스마스 로고 등도 있었고 포털들도 근하신년, 눈오는 로고를 만들지 않았던가?

두가지 만 생각해보자.
1. 구글은 한국 지사가 없다. 위의 로고는 구글 코리아 로컬 페이지에서만 노출되는 광고였다.
2. 우리나라 포털들은 로고를 바꾸지 않았다. 왜? 3.1절은 노는 날이기 때문이다. 담당자들은 월요일이 낀 샌드위치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해 더 골몰하고 있었으리라. 물론 seo도 예외가 아니었기에 깊이 반성, 또 반성중.

나는 이것이 검색 결과 노출 방식을 비교해볼 때, 철저히 노가다를 바탕으로 보다 이쁜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 DB필드를 수시로 바꾸는 국내 포털의 마인드와 공정성을 위해 검색 결과에 전혀 손대지 않고, 순서를 판단하는 엔진 성능 향상에 골몰하는 구글 마인드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글의 로고는 pre-defined방식으로 미리 입력해놓고, 정해진 시간에 뜨게 하는 방식이라네. 마치 휴대폰으로 예약 문자를 보내는 것처럼…우리나라 포털은? 바뀌는 과정을 직접 두눈으로 봐야지. 그 복잡한 화면을 리뉴얼한다고 생각해보시길…예약은 상상도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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